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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가정의 달 '전통 효문화 체험교육' 호응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가정의 달 '전통 효문화 체험교육' 호응

등록일 : 2022.05.03

박은지 앵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날이 있는 뜻깊은 달인데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효문화진흥원에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 / 대전시 중구)
전통예절을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이 찾아온 이곳, 대전에 있는 한국 효문화진흥원인데요.
한복실에서 예절을 가르치는 강사와 함께 몸에 맞는 한복부터 고릅니다.

인터뷰> 성아현 / 대전 봉암초등학교 3학년
“한복을 처음 입어서 재미있었고, 한복 입는 게 불편해서 조금 그랬지만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효문화 교육기관에서 열린 전통예절 체험교육, 대전의 한 초등학교 3, 4학년 남녀 학생 10여 명이 고운 한복을 입고 참여했는데요.
강사는 전통예절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분,

인터뷰> 홍승숙 / 한국 효문화진흥원 예절강사
“아이들이 예절을 통해 바른 마음과 행동을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교육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나갈 때를 대비해 신발을 가지런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현장음> 홍승숙 / 한국 효문화진흥원 예절강사
"신발 정리부터가 예절이에요."

어린이들이 일제히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번에는 예절 강사가 선창하고 어린 학생들이 따라 합니다.

현장음>
"예절은"
"예절은"
"우리의 기본이고"
"우리의 기본이고"
"마음의 질서입니다."
"마음의 질서입니다."

이어 웃어른을 모실 때 어떤 몸가짐이 필요한지를 가르치는데요.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개 놓아야 합니다.

현장음> 홍승숙 / 한국효문화진흥원 예절강사
"오른손을 배꼽에 댑니다, 오른손 배꼽에 대세요, 왼손 반짝반짝! 자, 그리고 오른손 위에다 왼손 얹집니다."

여자는 반대로 왼손을 배꼽에 대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얹으면 되는데요.
그다음은 웃어른께 인사하는 법을 배우는 순서,

현장음> 홍승숙 / 한국효문화진흥원 예절강사
"고맙습니다. 먼저 시작!"
"고맙습니다~"

현장음> 홍승숙 / 한국효문화진흥원 예절강사
"하나 둘 숙이고 셋 넷, (고개를) 듭니다."

학생들이 배운 대로 따라 해봅니다.
이번에는 올바르게 절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
여학생들이 평상시에 하는 절,

현장음> 홍승숙 / 한국 효문화진흥원 예절강사
"무릎 꿇고 엉덩이 뒤에 쿵, 그다음에 양손 허리만 숙이는데 하나 둘 셋에 숙이고..."

남자 어린이는 작은 절부터 배웁니다.

현장음> 홍승숙 / 한국 효문화진흥원 예절강사
"눈썹~ 이대로 왼 무릎 꿇고 오른 무릎 꿇고"
"엉덩이 쿵 하고 손바닥 바닥!"

처음 배우는 것이라 서툴지만 저마다 열심인 어린 학생들, 다가오는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절을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정자양 / 대전 봉암초등학교 3학년
“절하는 방법을 배워서 너무 기쁘고 어버이날에 다시 하고 싶고 어버이날에는 더 잘하고 싶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절을 드리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선생님은 흐뭇한 표정으로 덕담을 건넵니다.

현장음>
"선생님, 절 올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여러분이 되세요."

인터뷰> 이윤정 / 대전 봉암초등학교 교사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학교 바깥으로 나와 효와 예절에 대해서 깊이 있게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고...”

이곳 전시관에서는 지난 2006년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금강산을 다녀올 때 한 효자가 사용하던 지게 의자를 실물로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효행 신문을 누구나 만들어볼 수 있고,

현장음>
"와 예쁘다, 잘 나왔어요~"

허리도 아프고 눈도 잘 보이질 않는 40년 후의 노인 체험도 미리 실감 나게 해볼 수 있습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
▶ 이용시간: 09:30 ~ 17:30 (매주 월 휴관)
https://www.k-hyo.kr ☎ 042-580-9000

한국효문화진흥원 방문객은 연간 4만여 명, 전통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버이께서 살아계실 때 섬기는 일을 다 하여라, 돌아가신 뒤 애통해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송강 정철이 쓴 <훈민가>인데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효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체험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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