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 국회에서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을 직접 설명했는데요.
국회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먼저,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국회 시정연설
(장소: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들어섭니다.
국회 연단에 선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서 편성한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직접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총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지방정부 이전분인 23조 원을 제외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민생 지원, 방역 보강 등에 36조4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70만 명에게 600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우리 민생경제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법치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사료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추경을 통해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을 확보하고, 진단검사비와 격리·입원치료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생안정을 위해 저소득 가구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택시·버스기사 등에게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경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경이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추경뿐만 아니라 다른 국정현안에 대한 국회 협조도 당부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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