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어제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개방 2주차를 맞은 오늘부터는 영빈관과 춘추관도 관람할 수 있는데요,
문화재청은 청와대를 우리나라 대표 미래유산이자 국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소: 어제 오후, 청와대 대정원)
청와대 본관을 배경으로 나무가 자라나고 푸른 녹음이 우거집니다.
변화의 날갯짓을 상징하는 나비가 날아다니고 풍성한 꽃비가 내립니다.
팔각지붕 가운데에는 태극기가 펼쳐져 있고 '청와대, 국민 품으로' 라는 글자가 빛으로 새겨집니다.
어제(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청와대 개방을 축하하는 열린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함께 공연을 감상한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는 국민들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청와대 이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입니다. 열린 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합니다."
오늘(23)부터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청와대 내부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까지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신청한 국민이 500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몰리자 영빈관과 춘추관도 정비를 마치고 공개하게 된 것입니다.
영빈관은 국빈 만찬이나 행사가 열리던 곳으로, 18개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웅장한 모습과 내부에 수 놓인 무궁화·월계수 무늬 등이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1층 홀에서 영빈관의 역사가 적힌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출입기자들 사무실로 구성돼 프레스센터 역할을 했던 춘추관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1층에는 관람객이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었고 2층에서는 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상제공: 문화재청 / 영상편집: 김종석)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대통령실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개방 관리업무 전반을 수행해 청와대가 온전히 국민이 주인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존하고 관리할 계획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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