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2002년 월드컵 20주년 '4강 신화'의 영광 재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2002년 월드컵 20주년 '4강 신화'의 영광 재현

등록일 : 2022.06.13

박은지 앵커>
대한민국 축구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는데요.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되살린 기념행사가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최유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유경 국민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 서울시 마포구)
2002년 6월, 대한민국 축구가 4강에 올라 강호 독일과 맞섰던 상암 월드컵경기장.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가 마련한 2002년 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당시 10대였던 축구팬은 아직도 그때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재암 / 경기도 파주시
“그 골들이 다 스쳐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20년 지나서 아들과 다시 여러 가지 행사가 있는 거 보니까 더욱 설레고요.”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그때만큼이나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곳 광장에서 선보인 4강 신화의 명장면 기록 사진,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강호 포르투갈전에서 통쾌한 골을 터뜨린 박지성 선수가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는 모습부터, 반지에 입을 맞추는 안정환 선수의 멋진 득점 뒤풀이, 4강까지 연전연승.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명장 히딩크 감독까지.
짜릿했던 순간순간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수현 / 경기도 고양시
“2002년 당시의 열기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아이들에게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은 아직도 우상, 그 자체입니다.

인터뷰> 이종은 / 초등학생
“2002년 황선홍 선수 같은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황선홍 선수는 절호의 찬스에 제대로 마무리를 할 수 있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대한민국 전체를 들썩이게 했던 '붉은악마 응원단', 열렬한 응원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20년 전의 함성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전화 인터뷰> 반우용 / 2002 월드컵 '붉은 악마 응원단' 부회장
“모든 사람이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초대형 태극기가 경기장에 펼쳐졌을 때의 감동은 아마 전 국민이 잊지 않고 있을 겁니다.”

(2002 FIFA 한일월드컵 기념관)

작가 49명이 참여한 기념 전시회.
벽면과 바닥 삼면에 골이 들어가는 순간을 표현한 그림이 눈길을 끄는데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구호 아래 출전 선수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나열된 캘리그래피와, 스페인전 승부차기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 군단 일러스트, 영광의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정시온 / 2002 월드컵 기념전 참여 작가
“빛과 환희 가운데로 끌어다 주는 귀한 역할을 했고, 우리는 그 덕분에 환희라는 감정을 누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전시 작품 중에는 이곳을 다녀간 히딩크 감독이 남긴 친필 사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자용 / 서울시 영등포구
“작가분들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영화 <어벤져스>를 모티브로 한 선수단 그림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대한민국이 4위를 차지했다는 증서와 함께 선수 유니폼과 경기 입장권도 볼 수 있는데요.
부상을 당한 채 맹활약했던 이영표 선수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히딩크 감독이 저를 불러서 당연히 팀에 나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출전해서 (득점에) 어시스트를 했고..."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 추모 공간도 마련돼 선수 시절 유니폼과 함께 팬들의 추모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그리고 '영원한 한국 축구의 영웅'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인터뷰> 김순호 / 대구시 달성군
“월드컵 때 폴란드전에서 뛰던 모습이 생생한데, 지금은 이곳에 참석을 못 하시는 게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
▶ 일정: ~ 8월 31일까지
▶ 장소: 대한축구협회 풋볼 팬타지움

이번 기념행사 중 일부는 오는 8월까지 계속돼 축하 분위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사상 최초로 4강에 올라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던 2002 한일 월드컵.
그때를 기억하며 되살아난 감격의 불씨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으로 타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