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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물가 잡을 수 있어"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美 연준 "물가 잡을 수 있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6.16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연준 "물가 잡을 수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8년 만에 0.75%p 금리 인상을 하며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잡기 위한 수단과 결의가 있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미국은 40여 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뛰어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5일 FOMC 정례회의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한 수단과 결의가 있다며, 연준이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강력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모든 가계와 기업을 대신해 가격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과 결의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통화당국 입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요인이며, 공급을 늘릴 수 없다면 수요를 줄여 물가를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준 정책 목표의 우선순위는 물가 안정이고, 당분간 계속해서 물가를 낮추기 위한 통화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오늘 연준은 금리를 0.75%p 인상했는데,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어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비쳤습니다.

2. 美, 우크라 입국 자제 권고
우크라이나전에 참여한 2명의 미국인이 러시아에 포로로 납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에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국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 참여한 전직 미국인 2명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관련 보도를 확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과 접촉 중이며, 세부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우리는 그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 지역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국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그곳은 전쟁 지역이에요.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는 아직 미국인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포로로 잡힌 군인은 각각 미 육군과 해군 출신 전직 군인이라고 전해졌습니다.

3. 러, 독일 가스 공급 이틀간 60% 감축
러시아는 독일에 가스 공급량을 이틀 연속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계획 공급량보다 60% 가까이 줄어드는 수준입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현지시간 15일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스트 스트림'의 가스 공급량을 또다시 33%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러시아가 부품 수급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스 공급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또다시 추가로 감축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로서 독일은 이틀간 60% 가량의 가스 공급이 줄게 됐습니다.

녹취> 로베르트 하벡 /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가스 감축은 정치적 결정이지 기술적으로 정당한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조치가 유럽과 독일 가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이번 조치가 정치적 결정이며, 부품을 핑계로 불안을 조장하고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4. 독일, 중세 '반유대주의 조각' 철거 소송
중세 시대 유대인을 조롱하려고 만들어진 '반유대주의 조각' 철거 소송이 진행됐는데요.
독일 법원은 잘못된 행위에 대해선 알리되, 조각은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700년 된 이 조각은, 중세 시대 유대인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유대주의 조각'입니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유대인들이 돼지의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인데요.
지난 2018년 한 유대인이 교회에 붙어 있는 이 조각을 철거해달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녹취> 마이클 둘만 / 철거 소송 유대인
"유대인에 대한 비방 운동, 그리고 세뇌를 통해 독일이 아우슈비츠(유대인 대학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죠."

이 소송은 4년간 진행됐는데요.
독일 법원은 조각이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도 된다고 판결을 내렸고,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녹취> 카이 함도르프 / 독일 대법원 판사
"그 조각은 기념물로 이미 변모되었고, 따라서 그 자리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유대인을 조롱하는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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