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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년과 지역 상생, 올해 청년마을 12곳 선정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청년과 지역 상생, 올해 청년마을 12곳 선정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2.06.20

박은지 앵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지역 청년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올해 새롭게 청년마을 열두 곳을 선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지혜 국민기자가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나도 한 번 지역에서 살아볼까?' 도전해 보려는 청년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데요.
청년들이 지역에서 직접 살아보면서 창업도 해보는 '청년 마을' 12곳이 새롭게 선정돼 운영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기 위해 제가 지금 행정안전부에 나와 있는데요.
주민참여협업과 박진석 과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박진석 / 행정안전부 주민참여협업과장)

◆ 박진석 과장>
네, 안녕하세요.

◇ 윤지혜 국민기자>
먼저 '청년마을 사업'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이 사업은 처음 어떻게 해서 추진하게 됐는지, 그 배경을 말씀해 주세요.

◆ 박진석 과장>
요즘 청년들의 경우에는 도시에서의 삶을 위해서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청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골이나 지역에서의 삶을 선호하고 있는 청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이 지역에 잘 정착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그렇다면 지역과 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청년마을 사업,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인지요?

◆ 박진석 과장>
청년마을 사업은 기존에 지역에 정착한 청년 단체와 새롭게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함께 지역 한 달 살아보기,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하기, 또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업 커뮤니티 공간 조성하기 등을 통해 청년들의 힘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생활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안 그래도 고령화 추세로 지방 소멸 우려가 점점 큰 문제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청년마을 사업이 이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면 좋겠네요!
그동안 이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 그리고 지역에 각각 어떤 도움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 박진석 과장>
그동안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서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함으로써 창업 커뮤니티, 숙소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고요.
또 청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지역 특산품, 전통 산업 등과 연계해서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많이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전남 신안군의 청년 마을인 '주섬주섬'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 마을처럼 청년들이 섬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함으로써 그 안에 작은 동물원, 미술관, 목공예소, 그리고 책방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고요.
또한 충남 서천에 있는 '삶기술 학교'라는 청년마을도 있습니다.
서천에서 특산품이 소곡주거든요.
소곡주를 청년 마을이 새롭게 브랜딩해서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는 발전 사례를 이룬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작년에 청년마을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저희가 설문조사를 한번 해보니까 65% 이상의 청년들이 그 지역에 남고 싶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만큼 지역 이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많이 발전됐다고 보고 있고요.

◇ 윤지혜 국민기자>
저도 지난해 충남 공주의 청년마을에 간 적이 있는데 청년들이 좋은 아이디어로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저도 이사 가고 싶더라고요.

◆ 박진석 과장>
그렇습니까~

◇ 윤지혜 국민기자>
앞서 말씀드렸지만 올해에도 청년 마을 12곳을 새로 선정했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나요?

◆ 박진석 과장>
먼저, 청년마을은 가장 중요한 게 청년 단체들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사업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중요한 것이 청년 단체들이 지역에 올인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의 지원 연결이 중요합니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저희가 판단해서 올해 사업을 선정하게 되었고요.
올해 총 134개의 청년 단체가 이 사업에 지원해서 아주 열띤 경쟁을 통해서 정말 경쟁 있고 개성 있는 12개 마을이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올해는 과연 어떤 마을이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새로 선정된 청년마을은 어디인지, 그리고 이곳에서는 어떤 사업이 펼쳐질지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 박진석 과장>
근대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군산에서는 양조장이 있는 말랭이 마을에 청년들이 중심이 된 '술 익는 마을'이 조성될 예정이고요.
경남 함양에서는 그동안 오랫동안 살아오신 할머니들과 새롭게 지역에 정착하고 싶은 청년들을 연결해서 할머니들의 맛있는 레시피와 이야기가 있는 정겨운 청년 마을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경북 예천에서는 숲이 되게 좋은데요.
그 숲에 힐링 수련장을 만들고 명상을 중심으로 한 힐링 청년 마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그렇다면 청년마을에 들어가 활동하게 되는 청년단체에는 어떤 지원이 이뤄지게 되나요?

◆ 박진석 과장>
이런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저희가 1년에 2억 원씩 총 3년간 6억 원을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청년마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해당 지역의 청년들이 참여를 원하면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

◆ 박진석 과장>
12개의 청년마을별로 프로그램이 시간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홈페이지라든지 SNS를 통해서 홍보를 되게 많이 할 예정에 있습니다.
특히 저희 청년마을 공식홈페이지가 조만간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청년마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각 청년 마을별 프로그램이라든지 참여 시간을 자세히 공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마지막으로 올해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어떻게 보시나요?

◆ 박진석 과장>
청년마을은 정말 청년들의 힘과 시각으로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청년들의 새로운 기회를 주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특색있는 12개의 마을이 정말 지역에서 발전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윤지혜 국민기자>
올해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는 도전의 기회가 되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진석 과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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