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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농부 꿈 키운다" 도시농부학교 다시 문 열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농부 꿈 키운다" 도시농부학교 다시 문 열어

등록일 : 2022.06.20

박은지 앵커>
요즘 도시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시 농부들에게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 주는 도시 농부 학교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이충옥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광나루 자투리 텃밭 / 서울시 광진구)
서울 도심의 텃밭.
도시민들이 농사짓는 방법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파종을 하고 관리를 하고 작물별로 재배 방법과 병충해 방제에서 수확까지 하나하나 배웁니다.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서 이론 공부도 하고 광나루 자투리 텃밭에 나와서 현장에서 이렇게 직접 현장 실습도 하고 있습니다.
채소를 파종하고 물을 뿌려주고 곁순을 솎아주고,

현장음>
"이게 원줄기고 여기 곁순이 또 나와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게 신경 써서 자세히 보고 다 따주세요."

막연하게 생각하던 농사 방법을 배우면서 도시농부의 꿈을 키워갑니다.

인터뷰> 김선희 / 서울시 광진구
“어떻게 곁순을 따고 지지대를 박고 물을 줘야 하는지를 배우니까 농사짓는 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상추, 토마토, 가지, 고추, 오이 등 직접 심은 채소들이 쑥쑥 커가는 모습에 애쓴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이한분 / 서울시 광진구
“농부 일을 조금씩 배우면서 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보람 있는 것 같아요.”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농사일이 쉽지 않지만 직접 지은 농산물을 수확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인터뷰> 노은희 / 서울시 광진구
“꽃이 피는 곳마다 오이가 열릴 거예요.”

인터뷰> 이재숙 / 서울시 광진구
“도시농업에서 더 많이 배워서 많은 작물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도시농부학교는 각종 채소를 가꾸고 수확하는 강의와 실습뿐 아니라 공기 정화 식물과 허브 재배 등 도시농업과 연계된 다양한 특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환 / 서울시 광진구
“어렵게 신청해서 몇십 대 일의 경쟁률로 당첨된 텃밭이에요. 그래서 아주 귀중해 저 개인적으로는 많이 배워서 좋은 경험도 쌓지만 이런 텃밭들이 더 많아서...”

인터뷰> 하진용/ 서울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리사
“텃밭을 통해서라도 숨구멍, 허파를 키우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도시 텃밭이 점점 더 널리 보급되고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되는 이곳 광나루 '도시농부학교'는 봄부터 11월 초까지 매주 금요일 강의와 현장실습으로 진행되는데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민지혜 / 광진구청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 주무관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광진구는 앞으로도 도시농부학교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구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촬영: 이필성 국민기자)

요즘 동네 자투리땅과 옥상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의 도시농부는 매년 참가 인원이나 재배 면적이 늘어나 오는 2024년에는 농부 100만 명에 텃밭 면적도 240ha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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