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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러, 흑해 곡물 수출 합의 다음 날 우크라 수출항 공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 흑해 곡물 수출 합의 다음 날 우크라 수출항 공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7.25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흑해 곡물 수출 합의 다음 날 우크라 수출항 공격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을 열어주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오데사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국제적 약속을 무시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항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서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녹취> 훌루시 아카르 / 튀르키예 국방장관
"22일 우리가 곡물 수출과 관련해 합의를 한 직후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러시아는 공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무기고와 전함 등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곡물 수출 협상 타결 하루 만에 공격이 가해지면서 합의 자체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무엇을 말하고 약속하든 러시아는 그것을 실행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곡물 협상을 넘어 평화 협상을 다시 열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원치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미국 등 서방국이 우크라이나의 행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WHO, 원숭이두창에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언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을 내렸습니다.
이번 발표에 앞서 두 차례 소집된 보건 전문가 긴급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비상사태 선언에 부정적이었지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직권으로 비상사태 선언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원숭이두창이 새로운 전염 방식을 통해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부족한 상태인데, 이번 결정은 국제 보건 규제의 기준에 부합합니다."

이번 비상사태 선언은 소아마비와 에볼라, 코로나19 등에 이어 역대 7번째인데요.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을 지원할 수 있고, 국제적 보건 조치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확산세는 지난 5월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2달여 만에 75개 국가에서 1만 6천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고, 이 중 5명이 사망했습니다.

3. 美 요세미티공원 부근 대형 산불···6천여 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공원에서 난 작은 산불이 초대형 산불로 급격히 커지면서 주민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한 마을에서 현지 시간 22일 시작된 '오크 화재'가 대형 산불로 번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장 5,000개 면적인 1만 2000 에이커를 태웠고 주민 6천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불길이 주변에 있는 주택과 차량으로 옮겨 붙는 가운데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에서도 연기 기둥의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소방관 400여 명이 투입됐지만, 기록적으로 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초목 등이 바짝 말라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대규모 산불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상 고온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 30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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