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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최대 농업기업 대표, 러시아 폭격으로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최대 농업기업 대표, 러시아 폭격으로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8.01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최대 농업기업 대표, 러시아 폭격으로 사망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 중 하나인 '니뷸론'의 대표 부부가 러시아의 폭격으로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31일, 미콜라이우 주지사가 러시아 미사일 12발이 미콜라이우 주택과 교육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인 '니뷸론'의 대표 부부가 숨지고 민간인 세 명이 다쳤는데요.
미콜라이우에 본사를 둔 니뷸론은 밀과 보리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수출하는 기업으로, 연 매출 20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6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니뷸론 대표가 곡물 수출 인프라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 중이었다며, 우크라이나에 큰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콜라이우에 24시간 동안 개전 이후 가장 잔인한 폭격이 가해졌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올렉시 바다투르스키와 그의 아내 라이사가 숨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농업 회사인 '니뷸론'의 설립자로 우크라이나의 영웅이었습니다."

한편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과 튀르키예 4개 대표단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합의한 지 열흘 만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4위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밀과 옥수수가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확량은 예년의 절반 정도여서,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2. 푸틴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몇 달 안에 해군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해군은 러시아의 주권과 자유를 침해하려는 이에게 번개와 같은 속도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의 배치 지역은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 세상에서 유일하고 장벽이 없는 최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은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인도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치르콘 순항 미사일은 최고 마하 8, 즉 시속 약 9천8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치르콘은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고, 각국의 미사일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어 전쟁 판도를 바꾸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20년 치르콘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지난 5월에는 치르콘으로 약 천 킬로미터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시험 발사까지 완료했습니다.

3. 바이든, 완치 판정 3일 만에 코로나19 재확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틀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이 여전히 좋은 상태이지만, 양성 재발을 감안해 매일 모니터링하며 엄격히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오늘(31일) 아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재택근무를 며칠 더 할 예정입니다. 저는 건강 상태부터 모든 것이 아주 좋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에서 팍스로비드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지난 27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가 사흘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으며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관련해 치료 후 재발에 대한 미 언론의 다양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코로나19 치료 후 재발은 흔치 않은 사례라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팍스로비드 치료 환자의 재발 사례가 약 10%라고 전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발표된 팍스로비드 치료 연구 논문을 인용해, 5%가 30일 이내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특히 코로나 변이 BA.5 유행 상황에서는 재발 비율이 20~40%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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