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름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과도한 반영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가격을 점검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태영 기자>
이달 들어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이스라엘-이란의 휴전 소식으로 진정됐습니다.
25일 기준 두바이유는 67달러대를 기록하며, 이스라엘 첫 공습 이전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국내 석유 가격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25일 기준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668원으로 3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국제 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틈을 타 과도하게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입니다.
전화 인터뷰>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한 번 올라간 가격들을 소비자가 느끼게 되면, 물가 인상에 대한 압박이 있기 때문에 소비 자체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이런 부분 때문에 가격 정책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석유시장 점검회의
(장소: 27일 오전, 한국도시가스협회)
이런 가운데 석유시장 점검회의가 27일 열렸습니다.
산업부와 정유·주유소,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 적정성과 함께 알뜰 주유소 공급 가격도 점검됐습니다.
현재 알뜰 공급사는 도로공사와 석유공사, 농협입니다.
정부는 앞서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 8월 말까지 유류세 인하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산업부는 석유 가격 상승의 최소화를 위해, 2주 동안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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