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주말은 장맛비와 함께 하겠습니다.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전망,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오늘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서 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와 광주, 부산 등 남부 지방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올해 첫 남부 지방에 내려진 폭염 특보입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중국 남부에는 정체전선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에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내일(28일)은 새벽부터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맛비는 오후엔 남부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공상민 / 기상청 예보관
"주말 동안 정체 전선이 북상하면서 28일 토요일 새벽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한 차례 내리겠고요. 낮 동안에는 남부 내륙 지역에 기온이 오르면서 산발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정체전선이 북한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등 일부 지역에는 오전 중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부터는 폭염이 본격화됩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열대야도 예상됩니다.
녹취>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토요일 흐리고 비가 내려도 습하고 더운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최고 체감온도가 중부는 31도 이상, 남부는 33도 이상을 보이며 무덥겠고, 폭염특보 지역은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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