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 실적이 3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도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32조 8천6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입니다.
전체 생산의 80% 이상은 완제 의약품이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조 원 이상 생산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의 총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28%나 늘었습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12조 원을 넘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2%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무역수지는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수출 증가로 처음으로 6조 원대 생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호르몬제 등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국가별 수출은 헝가리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과 튀르키예, 브라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주요 의약품별로 수출 전담자를 지정해 업체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단 방침입니다.
특히 해외 의약품 규제기관 등과도 협력을 확대해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입니다.
녹취> 우영택 /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
"다자간 의약품규제 상호 협력, 유럽 의약품청과 의약품 공동 허가·심사 참여 등 주요 국가와 협력을 통해 우리 제품의 해외 진출의 장벽 또한 낮추겠습니다."
지난해 의약품 수입은 전년 대비 18.5% 늘었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백신과 비만 치료제 등의 신규 도입 영향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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