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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대가 함께하는 교실, 어르신 일자리도 만들어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세대가 함께하는 교실, 어르신 일자리도 만들어요

등록일 : 2022.08.22

김담희 앵커>
어르신들은 삶을 통해 익히고 배운 경험과 지혜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시니어들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쌓은 경험을 나누는 어린이 체험교실이 열리고 있는데요.
요리와 인형극 등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만들어내면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장소: 성북시니어클럽 / 서울시 성북구)
야채와 떡갈비를 썰어 기본 재료를 준비하고

현장음> "칼을 이렇게 세워서 싹둑싹둑..."

모짜렐라 치즈를 뿌리고 그 위에 올리브 열매를 얹습니다.
피자를 만드는 교실의 선생님은 어르신들

현장음> "또띠아에 꿀을 발라주는 거예요."

과정 하나하나를 배우는 어린이도 가르쳐 주는 어른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음> "나는 요리사∼"

인터뷰> 김현아 / 서울시 강북구
"(요리를) 만들어서 엄마, 아빠한테 선물로 줄 거예요."

인터뷰> 계혜경 / 서울시 성북구
"우리 아이들과 같이 오늘 또띠아 피자를 만들고 쿠키도 만들고, 개구리 버섯도 만들어서 굉장히 즐겁고..."

인터뷰> 임금자 / 서울시 성북구
"아이들을 만나서 요리를 가르치다 보니까 오히려 제가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자랑을 많이 합니다."

어린이 요리 교실에서 배우는 것은 피자만이 아닙니다.
쿠키와 머핀·컵케이크에서 버섯 주먹밥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봅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함께 음식을 만들고 놀이하는 이곳은 아이, 어른 모두가 행복한 공간입니다."

도시에선 보기 힘든 토끼와 거북이도 만나봅니다.

인터뷰> 유가은 / 서울시 성북구
"토끼를 만져보니까 부드러워요."

어린이들은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만져보면서 친구가 됩니다.

현장음> "용감하네∼"

물고기와 곤충의 생태를 관찰해 보는 자연 체험에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최미수 /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이랑 생태 체험하러 왔는데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전명숙 / 서울시 성북구
"제가 자연노리 교실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는 게 즐거워서... 시니어 일자리지만 제가 즐거운 일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여기 와서 보람을 느낀 것은 동물들과 교감을 하면서..."

하하호호 인형극, 아기 돼지 삼형제 공연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우리 집 멋지죠? (응∼) 멋지면 박수 쳐줘요."

춤추듯 연기하는 인형들의 움직임에 어린이들이 금세 빠져듭니다.
인형극을 펼치는 시니어 공연단은 아이들의 웃음에 활력과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진구 / 서울시 성북구
"정말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첫째는 남녀 시니어분들이 여기에 모여서 같이 연구하고, 인형극을 실감 나게 함으로써 큰 보람을 느끼고..."

어린이 요리 교실과 자연 체험과 인형극 공연은 서울 성북시니어클럽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시석 / 성북시니어클럽 관장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보고 듣는 체험을 통해서 여러 가지 본인들의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혜와 경륜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입니다."

(취재: 김윤종 국민기자 /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삶의 경험과 사랑이 담긴 어린이 체험 놀이 교실은 세대를 이어주고 어르신들에게 보람 있는 일자리까지 창출하면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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