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천 원에 누비는 지역 명소, 충주 마을버스 여행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천 원에 누비는 지역 명소, 충주 마을버스 여행

등록일 : 2022.08.25

김담희 앵커>
열차를 이용해 관광지로 갈 때 교통편이 잘 연계가 되지 않아 힘들었던 경험, 아마도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충주에서는 천 원만 내면 철도역에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전용 마을버스가 생겼습니다.
충주여행 마을버스를, 정효정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정효정 국민기자>
(충북 충주시)
충주역 앞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충주여행 마을버스를 타봤는데요.
이용 요금은 딱 천 원입니다.

인터뷰> 정해택 / 충주여행 마을버스 기사
“놀러 오시면 좋죠. 충주는 공기도 깨끗하고 시민들도 친절하고 교통편도 편하고...”

15인승 버스지만 평일이라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은데요.
차창 밖으로 보이는 자연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인터뷰> 김순화 / 버스 이용객
“(충주여행) 마을버스가 있다는 것을 인터넷으로 찾아서 타고 왔는데 너무 좋네요.”

30분쯤 달려 도착한 곳은 충주호 주변의 둘레길, 이곳은 충주에서 걷기 좋은 '종댕이길'입니다.
시원한 호수를 바라보며 산 둘레길을 걷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충주호 종댕이길)

'종댕이'는 근처 상종, 하동마을의 옛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말.
충주댐 건설로 옛 마을은 물속에 잠긴 상태, 호수 주변 산길을 한 바퀴 도는 사이 쌓인 피로가 확 날아가 버립니다.

(활옥동굴)

다시 '충주여행 마을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면 다다르는 '활옥동굴', 길이 57km 가운데 2.5km가 관광지로 개발됐습니다.
바깥은 30도를 넘어 무척 덥지만 이곳 동굴 내부는 선선한데요.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형형색색의 LED와 펭귄 가족과 같은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진 시원한 동굴 내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기에 딱 좋습니다.

인터뷰> 김성환 / 경북 포항시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서 왔습니다.”

인터뷰> 신만홍 / 가족 관광객
“생각보다 많이 춥네요. 이곳에 들어가서 담요를 구매하려고요. 추워서...”

인터뷰> 신윤호 / 가족 관광객
“엄마, 아빠와 카약 타는 것이 기대돼요.”

가족 관광객들의 인기를 끄는 투명카약 체험, 150m가량 직접 노를 저어가다 보면 철갑상어와 황금송어가 보입니다.

현장음>
“재미있어요∼”

현장음>
“보인다, 물고기!”
“어머 웬일이야∼”

인터뷰> 권대화 / 활옥동굴 과장
“일일 평균 방문객이 3천여 명 정도 되고요. 주말에는 5∼6천여 명 정도 오고 있는 상태예요.”

취재진이 이번에는 충주역에서 유서 깊은 명소로 가는 '충주여행 마을버스'를 타봤는데요, 10분 정도 달렸을까.
이곳은 충주 탄금대입니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인데요.
이 시원한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탄금대)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패전하자 투신한 역사적인 명소, 남한강이 절벽을 따라 휘감아 돌고 송림이 우거져 경관이 빼어난 곳입니다.

인터뷰> 관광객
“너무 좋습니다.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충주 관광지를 연결해주는 여행 버스 이용은 주말에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해택 / 충주여행 마을버스 기사
“평일에는 별로 안 오고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 단위로 많이 오고...”

인터뷰> 이무영 / 충주시 교통정책팀장
“2021년 12월에 개통된 중부내륙선 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충주여행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주 호응이 좋습니다.”

(취재: 정효정 국민기자 /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2가지 노선으로 운행되는 '충주여행 마을버스'는 중간중간 관광지에서 탈 수 있는데요.
월요일에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충주여행 마을버스, 고물가 시대 속에 관광객들의 비용 부담을 더는 데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효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