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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기차·반도체 미국 내 생산" 거듭 강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바이든 "전기차·반도체 미국 내 생산" 거듭 강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9.02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전기차·반도체 미국 내 생산" 거듭 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전기차, 반도체를 생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전기차 보조금 차별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해법 논의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1일,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아이다호주에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50억 달러, 우리 돈 약 20조 4,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론의 투자 소식은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공포한 반도체 지원법 통과 이후 가장 빨리 나온 건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론은 미국을 위한 또 다른 큰 승리라며, 전기차와 반도체 등 기타 핵심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산 제품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재확인한 건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우리 기업에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2위인 현대차그룹이 생산하는 전기차는, 현재 전체 수량을 한국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직격탄을 맞은 셈인데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목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미국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또 기아 조지아주 공장 측은 현지 정치인들과 접촉해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WHO "하위변이 BA.5 우세 현상 심화"···새 백신 효과 주목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이인 BA.5의 우세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일,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9일 사이 수집된 코로나19 발병자 염기서열 중 99.6%가 오미크론과 그 하위변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한 전파력과 면역 회피 특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BA.5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 이른바 ‘켄타우로스’는 세계 각국에서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비중 있는 수치를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고 WHO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과 그 하위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는 국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영국은 지난달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2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스위스도 지난달 19일 모더나의 2가 백신 사용을 허가했고,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달 31일 화이자와 모더나의 2가 백신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3. 세계기상기구 "21세기 첫 3년 연속 라니냐 될 것"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3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라니냐 현상은 세계적으로 폭염과 가뭄, 홍수 등을 일으키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가 2020년 9월에 발생한 라니냐 현상이 올 연말까지 3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라니냐가 연속되는 해에는 세계에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는데요.
대서양의 잦은 폭풍과 미국의 건조한 날씨도 라니냐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라니냐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겨울철에 북풍 계열의 바람을 자주 유입시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고, 강수량도 줄어듭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기후변화 지표인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높이가 지난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 메이어 / 바이에른 과학 아카데미 빙하학자
"가장 중요한 조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배출 간의 상관관계는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조정하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 노아가 발표한 연례 기후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 속 온실가스 농도는 414.7ppm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해수면 높이도 10년 연속 올라, 인공위성 관측이 시작된 1993년 평균 수위보다 97mm 높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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