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가족과 함께하는 '바다과학관' 체험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가족과 함께하는 '바다과학관' 체험 인기

등록일 : 2022.09.15

김민혜 앵커>
요즘 전국 곳곳의 박물관이나 과학관이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목포에 있는 바다과학관은 독도 모형 등대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장에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 전남 목포시)
목포 삼학도에 들어서 있는 어린이바다과학관, 가족 체험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데요.
책상 위에 놓여있는 것은 독도 모형 등대를 만들어보는 체험 키트, 먼저 작은 벽돌 모양의 종이 폼을 하나하나 뜯어냅니다.
이어 원판 위에 벽돌 하나하나를 쌓아 올리고 그 위에 둥그런 원판을 붙입니다.
아빠 또는 엄마와 함께 열심히 만들어가는 아이도 있고 나 홀로 만들어 가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현장음>
"지안아, 이렇게 만들어봐~"

언니는 동생에게 자신이 만든 것을 보여주며 가르쳐 주는데요.
혼자 열심히 만들던 어린이는 궁금한 점을 강사에게 질문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런 것은 어디에 붙여요?"
"창문이 있지요? 여기에다 붙여요."

14개 층의 모형 벽돌을 쌓은 뒤 원판을 붙이고 LED등을 넣습니다.
20분 남짓 지났을까.. 투명 반구를 붙이자 드디어 독도 모형 등대가 완성됩니다.

현장음>
"됐어요~"

인터뷰> 이라온 / 목포 연동초 3학년
"불빛이 여기서 반짝반짝 빛나고 색깔도 다르고 그래서 예뻐요."

대한민국 영토이자 우리 어민들을 보호하는 독도 등대는 실제 높이가 15m 정도, 가족 체험객들은 우리 영토 지킴이를 만들어본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지안 / 광주 용주초 1학년
"독도 등대가 이렇게 생겼다는 것을 알게 돼서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조용일 / 경기도 양주시
"새로운 경험이었고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체험은 태양광 풍차집 만들기, 기후 위기 속에 태양광 발전이 주목받으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체험인데요.
먼저, 풍차집 모형을 만들기 위해 집 모양이 그려진 키트를 접습니다.
전동기의 고정원판을 구멍에 맞춰 끼운 뒤 고정하고, 이어 전동기를 끼우고 고정한 뒤 프로펠러를 연결하면 풍차가 완성됩니다.

현장음>
"이 전지판이 전기를 만드는 거예요. 전기를 만들어서 프로펠러가 돌아갈 수 있는 거예요."

다 만든 태양광 풍차집, 실내이다 보니 태양광을 받지 못해 풍차가 돌아가지 않자 어린이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장음>
"왜 휴대폰으로는 안 된대요?"
"햇빛을 받아야 해~"

인터뷰> 이라온 / 목포 연동초 3학년
"풍차가 (태양광) 빛을 받아서 돌아간다고 하니까 기대되고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인터뷰> 김차의 /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학예연구사
"독도 등대는 항로 표지 외에도 일본의 침탈을 막는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체험의 주제로 선택했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온난화가 화두이기 때문에 태양광 에너지로 돌아가는 풍차하우스를 만드는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또 다른 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요.
배가 그려진 배경에 스테인리스로 된 노를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저어봅니다.
힘에너지가 빛에너지로 바뀌면서 노를 저을수록 막대그래프가 점점 늘어나며 형광색의 빛을 내뿜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바다과학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미래 꿈나무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