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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책도 읽고 장난감도 즐기는 서울광장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책도 읽고 장난감도 즐기는 서울광장 인기

등록일 : 2022.09.21

김민혜 앵커>
요즘 서울광장이 가족들의 색다른 주말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광장에 마련된 시설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책을 읽거나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기 때문인데요.
도심 한복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모습을, 박수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수민 국민기자>
(서울광장 / 서울시 중구)
주말 서울광장.
드넓은 잔디밭에 알록달록 1인용 소파인 빈백이 가득한데요.
화창한 날씨 속에 시민들이 빈백에 앉아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서울시가 9월부터 엄마 아빠가 행복한 '책 읽는 광장'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동형 서가에 비치된 책과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병호 / 서울시 은평구
"(서울광장에) 와보니까 책도 다양하게 많고 무료로 대여해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동형 서가, 문학과 여행 등 6개 분야의 도서 5천여 권이 마련돼 있는데요.
분야별로 구분돼 있어 자신이 관심 있는 책을 쉽게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세민 / 서울시 동대문구
"양산도 무료로 대여해줘서 책 보기도 좋고 책도 주제별로 분류돼 있어서 찾아서 읽기도 편한 것 같아요."

외국인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로라 / 서울시 강남구
"다양한 책들이 많아서 좋아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멋지네요."

인터뷰> 김지안 / 서울도서관 도서관정책과장
"좋은 날씨가 계속 이어져서 많은 시민이 나와서 책 읽는 서울광장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엄마아빠행복 장난감도서관)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울광장에 새로 마련된 ‘엄마 아빠 행복 장난감 도서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무료로 빌려주는데요,

현장음> "신분증 한 번만 주세요∼"

부모가 신분증을 맡기면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최대 2시간 동안 장난감을 갖고 논 뒤 반납하면 됩니다.
이곳에서 빌릴 수 있는 장난감은 보드게임과 타요버스 등 모두 40여 종,

인터뷰> 장지은 / 서울시 서대문구
"(예전에) 장난감을 빌렸는데 아기가 잘 갖고 놀아서 이번에도 또 오자고 해서 빌리게 됐어요."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장난감 재미있어요?"
"네~"
"오늘 여기 와서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광장 한켠에는 주말에 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는데요.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있고 굴렁쇠와 제기차기 등 전래놀이 체험공간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주말에 쉬고 싶은 엄마 아빠를 위한 공간도 있는데요.
서울도서관의 북 큐레이션을 통해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동심리 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연이나 토크가 진행되는데요.
6남매 다둥이 아빠 가수 박지헌 씨가 참석해 아내가 말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장음> 박지헌 / 가수
"(육아는) 나를 희생하고 고생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한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책 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고, '엄마 아빠 행복 장난감도서관'은 는 11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모두 8차례 운영됩니다.
(취재: 박수민 국민기자 / 촬영: 강시우 국민기자)
선선해진 날씨 속에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서울광장.
올가을 내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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