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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추억의 홍콩 영화 속 모습, 미니어처로 부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추억의 홍콩 영화 속 모습, 미니어처로 부활

등록일 : 2022.09.28

김민혜 앵커>
지난 198~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홍콩 영화들, 혹시 기억하시나요?
추억의 영화 속 홍콩 모습을 서울에서 40여 점의 작은 모형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최윤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윤하 국민기자>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 서울시 강남구)
길을 따라 늘어서 있는 표지판들과 화려한 네온사인, 도시를 오가는 2층 버스, 1997년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화 <첨밀밀> 속 도심을 작은 모형으로 재현한 미니어처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실제 모습과 비슷해 관람객들이 시선을 떼지 못하는데요.
과거 홍콩 영화를 즐겨봤다는 시민은 이곳에서 추억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박혜욱 / 서울시 반포구
“왕가위 감독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옛날 홍콩 영화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홍콩 문화도 좋아하고 건물이나 이런 분위기도 좋아하고 음식도 좋아하는데...”

홍콩 경제무역대표부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마련한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과거 영화 속 모습을 재현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현장음>
“이번 전시회는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하게 제작된 작품들로 월드투어로는 최초로 공개됩니다.”

인터뷰> 카르멘 푼 / 홍콩 미니어처 작가
“이번 전시의 특징은 홍콩의 매력이 집중적으로 응축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분도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라며 홍콩의 페스티벌처럼 마치 홍콩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홍콩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자영 / 서울시 관악구
“지금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가기 힘든데 이런 미니어처 통해서 실제로 (홍콩이) 골목 골목마다 모습이 어떤지를 구경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1995년 영화인 <중경삼림> 속 주인공 네 명이 스쳐 지나간 란콰이펑, 축제의 한 장면처럼 새롭게 태어났는데요.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금성무와 양조위가 출연해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은 영화 <중경삼림>, 3D 기술을 활용해 인물 별로 독특한 표정과 움직임을 묘사하고 시끌벅적한 도심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습니다.
홍콩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과 셀럽 등에게도 인기가 많은 란콰이펑의 골목들이 만들어낸 풍경, 홍콩의 뜨거운 밤과 떠들썩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는 듯 합니다.

현장음>
“오징어 게임도 있어, 너무 귀여워~ 너무 디테일한데?”

1980년대 대표적인 감성 로맨스 홍콩 영화이자 안타까운 사랑을 담은 영화 속 배경인 타이오 수상마을의 대표적인 풍경을 재현했는데요.
해안을 따라 나무와 돌 위에 세운 독특한 수상 가옥과 수면에 비친 그림자를 표현한 이미지는 실제 타이오 수상마을을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관람객은 실제 홍콩의 경극장과 엇비슷한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송예슬 / 경기도 성남시
“중국에서 유학을 했는데 경극장이 여기 있어서 보면서 '아, 되게 비슷하구나' '홍콩에도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라고 느껴져서 제일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취재: 최윤하 국민기자 /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영화 팬들의 특별한 관심을 끄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3일까지 계속됩니다.

최윤하 국민기자
"예전의 영화에 대한 진한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작은 홍콩', 그 시절의 감성을 재현한 미니어처 작품이 코로나 사태로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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