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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인 가구 어르신 도와요

국민리포트 월~목요일 12시 40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인 가구 어르신 도와요

회차 : 1894회 방송일 : 2022.09.28 재생시간 : 03:50

김민혜 앵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 어르신이 많은데요.
홀몸 어르신들에게 반려동물은 가족 같은 존재이지만 돌봄은 쉽지 않습니다.
이들 어르신들에게 다가가는 특별한 청년봉사단이 있는데요.
이색 봉사 현장, 이난희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이난희 국민기자>
(서울시 송파구)
서울 송파구 주택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어르신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현장음>
“안녕 커피야∼”
“꼬까옷 입었어?"

20~30대 청년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원이 직접 제작한 배변 봉투와 반려견 간식을 들고 방문한 것입니다.

현장음>
"이게 배변봉투에요?"
"네, 이것을 이렇게 뜯어서 쓰는 거 있잖아요, 산책하러 갈 때 이거 가지고 가면..."

나이가 들어가는 반려견 '커피"가 큰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큰 어르신

현장음>
“췌장약과 소화제 빼고 이번에는 그냥 약을 통째로...”

청년들에게 궁금했던 것을 묻고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반려견 보호자
“제가 노령견을 키우다 보니까 우선 제일 문제가 약값이 엄청 비싸고 많이 들어가요. 약값을 보조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봤네요.”

자신들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청년들은 어르신들의 고민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공감합니다.

인터뷰> 김미영 / 함께하시개 봉사단원
“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으로서 이런 봉사활동 단체를 알게 되었고 (공감되는) 그런 점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도 하러 나갑니다.

현장음>
"커피를 데리고 잠깐 공원 산책하려고 하는데요."
"낯선 사람은 안 따라 나가요. 내가 나가는 척을 하든지..."

함께하는 산책길.
배변봉투의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반려견의 태도와 습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르신과 청년들은 마음이 가까워집니다.

현장음>
"이 친구인데요, 잭 러셀 테리어(견종) 남자아이고 사냥개예요, 엄청 장난꾸러기 같이 생겼죠?"
"커피는 어린 강아지들도 피하고 도망가요."

청년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에게 반려동물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어 드리고 안부도 전하는 사이 이웃의 정이 쌓여갑니다.

인터뷰> 임아영 / 함께하시개 봉사단원
“지역사회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이 사실 없었는데요. 이런 활동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요. 이런 활동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고민도 해결해주고 말벗도 되어 준 청년들에게 어르신은 베란다에서 정성껏 키운 상추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난희 국민기자
"반려견을 기르는 1인 가구 어르신들과 청년봉사단원들은 돌봄을 통해 가족 같은 이웃이 됩니다."

1인 가구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메워주는 송파구의 청년봉사단 함께하시개는 올해 처음 운영됐습니다.
단원은 모두 13명으로 주말을 이용해 10분의 어르신 댁을 방문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진 /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담당자
“함께하시개 봉사단으로 지역에 있는 많은 반려인이 다양한 분야에 있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한 번 더 돌아보고 보살필 수 있는 돌봄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취재: 이난희 국민기자 /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반려동물이 이어주는 이색 봉사인 함께하시개는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마을 복지로 내년에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장음>
“안녕~다음에 봐요~”

국민리포트 이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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