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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소외계층 돕는 '나눔숲 돌봄사업' 호응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소외계층 돕는 '나눔숲 돌봄사업' 호응

등록일 : 2022.10.21

김채원 앵커>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나눔숲'이 전국 곳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있는데요.
소외계층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나눔숲 돌봄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소개해드립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ㅇ' 자선원 / 전북 익산시)
전북 익산에 위치한 노숙인 생활시설.
지난 201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나눔숲이 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감이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아름드리나무에 형형색색의 줄이 걸리고 안전 장비를 착용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 줄을 타고 나무를 오르는 체험에 앞서 이곳에 배치된 서포터즈로부터 줄 사용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이거는 브레이크 매듭이에요.”
“브레이크 매듭~”
“최고예요!”

서포터즈 지도에 따라 천천히 나무에 매달린 줄을 타고 오르는데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서해룡 / 'ㅇ' 자선원 생활인
“건강 증진에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줄을 타고 올라가는데 모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었고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높이 오른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발아래 풍경에 푹 빠지는데요.

현장음>
“재미있어요. 신나요. 위에서 보는 풍경이 조금 다르네요.”

한켠에서는 노숙인들이 해먹 체험도 해보는데요.
생활지도사들이 곁에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모, 재미있어요?”
“네, 재미있어요~”

이번에는 밧줄놀이 체험!!

현장음>
“쭈욱 잡아당기세요, 됐어요~”

다 함께 튼튼하게 엮은 밧줄 가마에 노숙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이 돌아가며 타보는데요.

현장음>
“하나, 둘, 하나, 둘.”

인터뷰> 박천향 / 'ㅇ' 자선원 생활복지사
“조금 무서운 감은 있지만 재미있고 또 올라가는 묘미가 있어서 즐거웠어요.”

나눔숲 자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은 노숙인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전윤희 / 'ㅇ' 자선원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숲 체험은)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얻음으로써 심신이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더 나아가 원활한 사회 복귀를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ㅎ' 장애인 생활시설 / 전북 익산시)

전북 익산의 한 장애인생활시설.
이곳 역시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나눔숲이 있는데요.
나눔숲 서포터즈의 시범을 따라 지적장애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이 함께 정원 한 켠에 사철나무를 심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조금만 파고 주위에 있는 흙을 갖다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묘목을 심고 흙을 덮어 꾹꾹 눌러주면 묘목 심기 끝!!
나무에 물을 흠뻑 적셔주는데요.
나무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이틀에 한 번씩 해줘야 합니다.
서포터즈에게 배운대로 잡초도 뽑고 퇴비도 주며 나눔숲을 돌보고 가꿉니다.

인터뷰> 박지혁 / 'ㅎ' 장애인생활시설 사회복지사
"코로나19 때문에 장애인분들이 제한되게 활동을 했었는데, 나눔숲 돌봄 서포터즈와 함께 나눔숲을 관리하면서 마음도 치유되고 오감도 만족하는..."

인터뷰> 김순미 / 'ㅎ' 장애인생활시설 원장
“매주 나눔숲을 꾸며보니까 환경도 좋고 우리 이용자분들이 꽃들이랑 푸른 나무들을 보니까 많이 좋은 것 같습니다.”

소외계층과 시설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숲 돌봄 사업은 산림청 등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 기업이 복지시설에 서포터즈를 배치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현 / 나눔숲 돌봄사업 사회적기업 대표
“체험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제공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역시나 그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눔숲 돌봄사업을 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나눔숲 돌봄사업은 지난 5월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소외감을 가질 수 있는 노숙자나 장애인을 위한 나눔숲 활용 프로그램, 모쳐럼 기분전환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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