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오늘은 한국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한 소식들 전해드리겠습니다.
1. 국제사회도 충격 속 애도···각국 정상들 "한국과 함께 할 것"
국제 사회도 한국에서 발생한 참사를 한마음으로 애도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상들은 한국인들과 함께하겠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정상들에 이어 중국 정상도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중국 CCTV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표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애도의 뜻을 성명을 통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곤란할 때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명한다고 말했는데요.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한국 국민들 곁에 있겠다"는 한국어 메시지를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2. 교황 "서울에서의 비극···젊은이들 위해 기도"
이번 이태원 참사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위로를 전했는데요.
교황은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입니다.
주일 기도 미사에 많은 신도들이 모였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특히 희생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젊은이들의 영혼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비극적으로 숨진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한편 교황은 내년 3월 즉위 10주년이 되는데요.
10주년을 맞아 책을 발간하기로 했는데, 전쟁 종식과 무기생산 중단에 관한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교황은 이번 책에 참사 희생자들에 관한 내용도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3. 日 경찰 집중 배치···대규모 축제 경비 강화
일본 도쿄에도 어제 많은 사람이 몰렸는데요.
경찰관과 자체 인력까지 배치하는 등 앞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에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시부야역 앞은 핼러윈 당일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습니다.
일본 경찰과 행정 당국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부야역 인근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시부야역 앞 스크램블 교차로에서는 황색 테이프를 든 경찰관이 일렬로 서서 인파가 차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유도했습니다.
경시청은 핼러윈 당일인 이날 경찰관 약 350명을, 시부야구도 민간 경비원 약 100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시민들 대부분은 한국의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알고 있었고, 다른 곳에서도 핼러윈을 즐기려다 비슷한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했다는데요.
앞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나 행사에 이런 사건사고를 막기 위해 경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