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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인생 2막' 새로운 설계 돕는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신중년 '인생 2막' 새로운 설계 돕는다

등록일 : 2022.11.14

김나연 앵커>
'5060' 이른바 신중년 세대들은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까?' 고민 많으실 텐데요.
이들을 위한 무료 취·창업 학교를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성남시)
30년 넘게 사무직 분야에서 일하던 장미화 씨.
얼마 전부터 미용전문직업학교에 보조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수강생들에게 미용 기술을 가르치는 건데요.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미용 기술을 배워 활기찬 인생 2막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미화 /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졸업생
"경기도생활기술학교 프로그램이 5060을 위한 프로그램이어서 인생 후반을 멋있게 살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같더라고요. 인생 후반은 앞으로 나의 삶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한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ㅃ' 제과점 / 인천시 미추홀구)

생활기술학교의 교육은 단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자영업자들과도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명섭 / 'ㅃ' 제과점 운영
"(창업 준비하는 분들에게) 저희 제과점만의 기술적인 부분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서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배선식 씨는 딸과 함께 작은 카페를 창업했습니다.
한과 제조공장을 운영하다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린 건데요.
요즘은 제빵제과 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선식 /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졸업생
"제가 몰랐던 일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거잖아요. 굉장히 어렵게 보이지만 해보니까 '재미있겠구나' '아, 나이 먹어서 도전해도 진짜 할 수 있겠구나' 이런 느낌을 많이..."

5060 신중년의 퇴직 후 인생 설계를 돕는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지난 2017년 문을 연 이후 올 상반기까지 6천191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습니다.
이 중 900여 명이 취업 또는 창업을 했고, 3천여 명은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열정 하나만 있으면 다닐 수 있는 생활기술학교가 취업과 창업을 꿈꾸며 인생2막을 준비하는 머리가 히긋 히긋한 신 중년들에게 요즘 인기입니다.
생활기술학교는 신중년 일자리 수요와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5060세대의 관심이 높은데요.
올 상반기 최고 경쟁률은 3.4대 1에 달하고 수강생 10명 중 9명 이상에 교육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태훈 / 경기도 평생교육과장
"생활기술학교는 금년에 대학을 비롯한 17개 평생교육기관이 참여를 하고 있고요. 39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060 중장년 세대들의 취·창업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취재: 곽지술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이나 창업을 돕는 '경기도 생활기술학교'가 신중년세대에 활력을 주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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