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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 명동이 살아났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 명동이 살아났다

등록일 : 2022.11.30

김채원 앵커>
요즘 서울 거리에 나가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코로나 검사 의무가 사라진데다가 달러 강세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활기를 찾은 명동 거리, 김숙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숙이 국민기자>
(명동 거리 / 서울시 중구)
서울 명동. 거리 곳곳이 외국인들로 북적입니다.

현장음>
“한 장 더 찍을게요, 하나, 둘, 셋...”

인터뷰> 에드워드 / 호주 관광객
“(명동에) 친구를 만나러 왔어요. 한국인 친구고요. 그 친구도 한국에 3주 정도 방문해서 같이 왔습니다.”

길거리 음식점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바쁜 모습이 무척 활기차 보입니다.

현장음>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인가요?”
“비빔밥이요~”

인터뷰> 모에 / 태국 관광객
“이번에도 블랙핑크를 보러 왔고요. 한국이 그리웠어요. 왜냐면 너무 아름다운 곳이고 이곳의 많은 사람과 한국의 삼겹살을 제일 좋아합니다.”

인터뷰> 브레들리 / 필리핀 관광객
“대전에서 먹은 칼국수가 기억이 나고요. 여기서 먹은 것은 불고기와 비빔밥이고 가이드가 추천해준 식당들도 가보고 싶어요. 나중에 필리핀도 놀러 오세요.”

올 초만 해도 관광 1번지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한적했지만 지금은 비어있는 가게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상인들도 모처럼의 활기에 신이 납니다.

인터뷰> 박순자 / 명동 상인
“코로나19가 (심할) 때는 (관광객이)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왔어요. 많이 와가지고 괜찮아요.”

명동관광정보센터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음>
“여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나요?”
“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정보가 있는 안내 센터입니다.”
"제가 지도를 좀 봐도 될까요?”
“물론이죠~”

외국인 관광 시장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PCR 검사 의무가 완전히 사라진 데다 달러 강세로 미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 / 서울관광재단 명동관광정보센터장
“예전 코로나19 시기에 비해서 최근 관광객분들이 많이 늘어나긴 했는데요. 주로 요즘 미국 달러 강세 때문인지 몰라도 미국분들이나 유럽인들이 저희 센터를 많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휴·폐업이 늘면서 비어있던 상가에 새 가게들이 들어서고, 화장품 가게와 액세서리 가게 등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김숙이 국민기자
"관광객들이 늘면서 썰렁했던 상권도 활기를 찾아 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10만 명)에 비해 220% 약 3배 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문상흠 / 명동 움직이는관광안내소 관광통역안내사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총 7천 명의 관광객이 명동을 찾아주셨고요. 그중에서 3천 명 정도가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그중에서 20% 정도의 북미 관광객들이 찾아주셨는데...”

(취재: 김숙이 국민기자 / 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에 무비자 입국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국내 관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숙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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