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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푸틴, 벨라루스 흡수설 "무의미한 일"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푸틴, 벨라루스 흡수설 "무의미한 일"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2.20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푸틴, 벨라루스 흡수설 "무의미한 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벨라루스를 방문해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흡수 통합설에 대해 무의미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데요.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에서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흡수 통합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어느 나라도 흡수할 뜻이 없으며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는 어느 나라도 흡수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흡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또 적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통합을 막고 싶어 한다며, 이 같은 관측은 악의적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 소문은 우리의 통합 과정을 늦추기 위한 적들의 악의적인 소망일 뿐입니다. 그들은 세계 시장에서 효과적이고 위험한 경쟁자들을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라죠."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와 별개로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는데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벨라루스 혼자서는 독립을 지킬 수 없다며 러시아와의 안보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과 저는 국방과 안보에 대한 가장 중요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솔직히 우리는 러시아 없이 혼자서 독립과 주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아니죠."

양국은 군사 협력을 위해 러시아가 핵무기 탑재용으로 개조된 벨라루스 공군기 승무원에 대한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2. "中 코로나19, 전 세계 타격 우려"
현재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이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중국의 현재 상황이 전 세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감염자가 1명만 나와도 지역을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3년간 유지했는데요.
최근 엄격한 방역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자 현지시간 7일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미국 국무부는 중국 경제의 규모를 생각할 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세계 다른 곳에도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며, 현재 중국의 상황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 美 국무부 대변인
"중국의 GDP 규모를 고려할 때,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는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게 우려가 됩니다."

이어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더 좋은 상황에 있으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좋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잘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 美 국무부 대변인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더 강한 위치에 있는 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또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새로운 변이가 발생해 세계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변이 발생 우려는 미국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돕는 데 힘써온 또 다른 이유라고 언급했습니다.

3. 뉴욕 우버 기사, 24시간 파업
미국 뉴욕시의 우버 기사들이 임금인상에 제동을 건 회사 측의 조치에 반발해 24시간 동안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우버 회사 측은 기사들의 임금을 인상하면 뉴욕시에서의 평균 이용 요금을 10% 올릴 수밖에 없다며, 임금 인상 보류를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냈는데요.
이에 미국 뉴욕주의 지방법원은 우버 기사들의 임금 인상을 일시 중단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우버 기사들은 회사의 이같은 조치에 반발해 현지시간 19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시한부 파업에 나섰는데요.
이날 파업에는 뉴욕의 옐로캡 택시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기사들을 대표하는 '뉴욕 택시노동자연합'과 우버, 리프트 기사 8만 명이 소속된 '독립 운전기사 조합'이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조합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하루 동안 우버 앱을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매튜 / 뉴욕 택시노동자연합 회원
"우리는 우버에 대해 24시간 파업을 수행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모든 회원들에게 앱을 꺼달라고 요청했어요."

녹취> 매튜 / 뉴욕 택시노동자연합 회원
"오늘 뉴욕시의 많은 우버 기사들은 앱이 꺼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또 우리는 싸움을 멈추기 위해 왔어요. 우리는 임금 인상을 원해요."

이들은 또 우버의 뉴욕 사무실 앞에서 항의 시위도 벌였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 우버 기사
"운전자가 없으면 우버도 없어요. 우리는 당신이 벌어들이는 돈을 받을 자격이 있고, 우버로부터 존중을 받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왔죠."

녹취> 이브라힘 / 우버 기사
"우버는 운전자를 존중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들은 존중해야 합니다."

뉴욕을 지역구로 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우버 앱을 끄고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라며 파업을 지지했습니다.

4.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성 니콜라스의 날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트리를 바라보며 러시아에 대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성 니콜라스의 날은 '작은 크리스마스'라고도 불리며 동부 기독교 국가에서 매년 12월 19일에 기념하는 날인데요.
러시아의 계속되는 미사일 폭격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가에서는 '성 니콜라스의 날'을 기념하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옆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12m의 높이로,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으로 반짝였는데요.
트리는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비둘기 모형으로 장식됐으며, 꼭대기에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삼지창 모형이 달렸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트리를 공개하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을 훔쳐가려고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절대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비탈리 클리치코 / 키이우 시장
"트리를 설치할지 말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아름다운 휴일을 훔칠 기회를 주지 않기로 했어요. 우리 아이들의 성 니콜라스의 날이니까요. 우리는 러시아가 새해, 크리스마스를 훔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이날 트리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시민들은 트리 앞에서 평화를 염원하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녹취> 리디아 / 키이우 주민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실 우리 국민들에게 작은 기쁨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슬프고 어두운 시기에도 말이죠."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트리는 디젤 발전기를 돌려 조명을 밝히고 지난해 이용한 장식을 재사용하며 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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