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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귀갓길 안전 돕는 서울시 '안심이' 앱 호응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귀갓길 안전 돕는 서울시 '안심이' 앱 호응

등록일 : 2022.12.21

김채원 앵커>
연말인 요즘 모임이나 약속 잡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밤늦게까지 있다보면 귀갓길이 걱정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안심 귀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앱 서비스가 서울에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문그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그린 국민기자>
(서울시 종로구)
늦은 밤 서울 중심가,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거나 여성 혼자 탈 때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혜민 / 서울시 광진구
“술을 먹게 됐을 경우에 그냥 택시를 타기에는 불안한 게 있긴 하죠.”

인터뷰> 김승현 / 서울시 광진구
“혼자 집에 갈 때 택시에서 잠들진 않을까 그런 생각 때문에 가끔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혼자 귀가할 때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이달 중순부터 안심이 앱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택시를 이용하기 전, '안심이 앱'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안심 귀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택시 정보를 비롯해 위치와 시간이 이용자가 등록한 보호자나 지인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는데요.
서울시에 등록된 7만여 대의 모든 택시가 서비스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제도입니다.

전화인터뷰> 백순진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주무관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미리 설정되어 있는 보호자한테 '제가 택시를 타고 갑니다' '승차했어요' 그리고 하차하게 되면 '지금 하차했습니다'라고 문자 통보가 되고요.”

문그린 국민기자
“이곳은 광진구의 한 대로변입니다. 현재시간 밤 12시, 제가 안심이 앱을 사용해 안심귀가택시를 직접 이용해보겠습니다.”

기자가 택시를 타면 안심이 앱이 자동적으로 차량 번호와 함께 택시를 탄 위치와 시간을 보호자 휴대전화로 보내는데요.
택시를 탔다는 메시지를 보호자가 곧바로 알 수 있어 안심하게 됩니다.

인터뷰> 우제일 / 택시 기사
“여성 승객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밤에 불안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제도가 있으면 충분히 저희도 협조하는 게 당연히 맞는 거고...”

안심이 앱은 25개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 대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귀갓길의 위험 요소를 감시하게 되는데요.

전화 인터뷰> 백순진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주무관
“귀가하는 중에 긴급한 상황이 됐을 때에는 경찰까지 출동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가 갖춰져 있습니다.”

안심이 앱을 이용하면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집까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안심 귀가 스카우트'가 있기 때문인데요.
예약을 하면 지정된 장소에 나와 집 앞까지 가는 길이나 골목길을 동행해줍니다.
'안심 귀가 스카우트'는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340명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예약부터 배정과 도착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손향미 / 안심 귀가 스카우터
“밤길에 귀가하다가 (이용자)분께서 뒤에서 추행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고 저희한테 말씀을 하더라고요. 어제도 그분과 동행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가족분들도 지나가시면서 인사해주셔서...”

인터뷰> 허윤영 / 안심 귀가 스카우터
“'이모님, 너무 고마웠어요' 하면서 우리 셋이 사진도 찍고 할 때가 너무 보람됐어요.”

귀갓길 안전을 돕는 '안심이 앱'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인터뷰> 이규연 / 서울시 양천구
“그런 안심 귀가 택시 앱이 있는지 잘 몰랐어요. 좋은 취지 같은데 더욱 홍보가 되면 좋을 것 같고...”

(취재: 문그린 국민기자 /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꾸준한 홍보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안심 귀가 택시를 이용하려면 지난 16일부터 업데이트된 '안심이 앱'을 새로 내려받아야 합니다.

문그린 국민기자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 귀가 택시 서비스. 밤 시간대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데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문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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