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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년 만에 돌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3년 만에 돌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록일 : 2022.12.29

김채원 앵커>
한겨울인 요즘 겨울스포츠인 스케이트 즐기기에 딱 좋은데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 도심 속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추위도 잊은 채 많은 사람이 찾은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유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서울시 중구)
흥겨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립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스케이트를 빌리기 위해 줄을 섰는데요.
눈이 펑펑 내리는 이곳 스케이트장은 서울 도심 한복판, 최대 70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데요.
3년 만에 문을 열자 스케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스케이트를 잘 타는 사람은 쌩쌩 신나게 달려보지만, 초보자들은 자칫 넘어질세라 난간을 붙잡고 탑니다.

현장음>
"엄마 봐 봐, 이렇게 하는 거야~"

엄마와 함께 스케이트를 처음 배우는 어린아이, 부모를 따라 조심조심한 발자국씩 움직여봅니다.
엉덩방아를 찧는 아이도 있는데요.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 나 홀로 열심히 얼음을 지칩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피겨 스타 김연아를 닮고 싶다는 어린이도 있고,

인터뷰> 김규림 / 서울시 강서구
"너무 재미있고 김연아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함께 온 친구에게 스케이트를 배우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선 / 서울시 은평구
"약간 무섭기도 한데,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임재은/ 서울시 중구
"저도 친구 따라서 왔는데 너무 재미있고 또 오고 싶어요."

외국인 모습도 눈에 많이 띄는데요.
겨울에 눈을 볼 수 없는 동남아시아 관광객은 겨울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이단 / 말레이시아 관광객
"스케이트는 세 번 정도 타본 것 같아요. 저는 약간 무서워요."

이유선 국민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3년 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3년 전에 유행했던 컬링 대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범퍼카'가 새로 선보였는데요.
범퍼카는 양옆에 달린 리모컨을 활용해 움직일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카페와 음식점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한참 스케이트를 타던 사람들이 어묵이나 떡볶이를 먹으며 잠시 추운 몸을 녹입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 요금은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한 시간에 천 원,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고,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매표소에 신청하면 스케이트 강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진 / 서울시 강동구
"오랜만에 스케이트 타러 와서 새로운 것 같고 사람도 많으니까 더 좋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 요원이 상시 배치됩니다.
야외 공간인 만큼 초미세먼지 상황에 따라 운영 중단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는데요.

(취재: 이유선 국민기자 / 촬영: 장수아 국민기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시간
▶ 평일: 오전 10시~21시 30분
▶ 주말: 오전 10시~23시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로, 내년 2월 12일까지 시민들이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매서운 한파 속에서 시민들의 즐거운 표정이 가득한 도심 속 스케이트장,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는 많은 사람들로 한겨울 속 진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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