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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교통약자 배려 지하철 세이프로드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교통약자 배려 지하철 세이프로드 호응

등록일 : 2023.01.27

배유정 앵커>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은 승강기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는 하는데요.
승강기 위치를 안내하는 표시인 '세이프로드'가 서울 지하철역 9곳에 도입됐습니다.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신유정 국민기자>
(종로3가역 / 서울시 종로구)
서울의 한 지하철역,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어르신이 많습니다.

인터뷰> 지하철 이용객
"엘리베이터를 타려고요. 우리 나이 든 사람은 이런 것을 이용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그것도 잘 모르잖아요."

인터뷰> 지하철 이용객
"처음 와가지고 잘 모르겠어요."

신유정 국민기자
"이곳은 종로3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닥에 승강기까지 유도하는 군청색의 띠가 설치됐는데요. 이 띠를 따라 제가 직접 따라가 보겠습니다."

군청색 띠를 따라가 보니 승강기가 나오는데요.
이 군청색 띠는 승강기 위치를 안내해주는 세이프로드,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1·3·5 호선이 지나는 종로3가역, 2·4·5 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그리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에 도입됐는데요.
서울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지난달 서울 지하철 9개 역에 설치했습니다.
어르신들은 편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전관수 / 경기도 하남시
"특히 처음 온 사람들, 이 장소에 자주 안 왔던 분들은 (세이프로드를) 보면 아무래도 편리하고..."

인터뷰> 지하철 이용객
"이 선을 따라가니까 너무 편리하고 괜찮아요. 지금 길을 못 찾아서 좌우로 헤매고 있었는데..."

그동안에는 지하철역 승강기 위치를 종합안내도나 벽면, 또는 천장 표지판을 통해 안내했는데요.
전동차에서 내린 교통약자들이 곧바로 승강기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정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실 대리
"유모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승강기가 어디에 있냐고 역무실로 전화를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은 물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객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에 승강기 안내 표시가 도입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정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실 대리
"승강기가 어디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바닥에 눈에 잘 띄도록 동선이 표시돼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 다니시는 분들이 승강기를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승강기 위치 안내 표시는 몇 가지 사안을 고려해 설치했는데요.
먼저, 기존 바닥에 표시된 환승 띠와 혼선되지 않도록 했고, 색 약자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 색깔을 군청색으로 정했습니다.
또, 어르신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글자를 크게 써놨고, 어린이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그림 안내도 삽입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점을 배려해 도입했지만 일부 보완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아직 일부 역에만 도입돼 더욱 많아지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인터뷰> 전관수 / 경기도 하남시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고요. 이런 게 많았으면 좋겠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표시나 외국인들을 위해 엘리베이터 글자 옆에 영어 표기를 써넣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양정렬 /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 대리
"차후에는 엘리베이터에 영어나 일본어, 한문을 추가해서 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점자 같은 경우에는 더욱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실제 점자 유도 블록이랑 혼선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취재: 신유정 국민기자 / 촬영: 이선형 국민기자)

서민들의 발이 돼주는 지하철역, 서울교통공사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승강기 위치 안내 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통약자들을 돕는데 한 몫 톡톡히 하는 승강기 유도시설 세이프로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보완과 함께 설치 역이 확대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신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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