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정 앵커>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역을 돕고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부에 동참하는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진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세종시청 / 세종시 보람동)
연동초등학교 동문회원 6명이 세종시를 방문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이들은 고향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종언 / 재경 연동초 총동문회장
“재경 연동초 동문회 행사를 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내용을 시청관계자들로부터 듣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몇몇 분과 뜻있는 사람들이 같이 동참을 하게 됐습니다.”

어린 시절을 청주에서 보낸 나영석 PD는 충청북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놓았는데 충북 1호 기부자입니다.

인터뷰> 나영석 / PD
“마음으로만 생각했지 실질적으로 (고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방법을 찾기가 그동안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도 우리 충청북도 저의 고향 발전을 위해서 더욱 관심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에는 지자체장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 등 각계각층에서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탁은 원스톱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을 이용하거나 지자체와 전국 '농협' 창구를 직접 방문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은 주민등록 거주지가 아닌 모든 지자체에 5백만 원까지 기탁할 수 있는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초과 금액은 16.5%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서희 / NH농협은행 세종시청점 계장
“실제로 고향에 기부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오시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서 겸사겸사 수납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장진아 국민기자
“도시민들이 고향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이같은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범위 안에서 제공하는데 해당 지자체의 농특산품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가공품, 관광상품 등 18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이홍준 / 세종시 자치행정국장
“세종시의 특성인 행정수도와 미래전략도시 성격에 맞춰서 다양한 형태로 홍보함으로써 중앙부처 공무원이나 지역을 방문하는 분들께서 기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취재: 장진아 국민기자 /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기부를 통해 내 고장을 살리고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대도시와 지자체의 상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