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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인명 피해 급증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튀르키예 강진 인명 피해 급증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2.07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튀르키예 강진 인명 피해 급증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현재까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천 명이 넘는 등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오전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더해 오후 1시 24분쯤,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고, 80여 차례의 여진까지 이어졌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튀르키예는 물론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인명 피해가 급격하게 늘어났는데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천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파흐레틴 코자 /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
"우리는 엄청난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목숨을 잃은 우리 시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잇따르길 바라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우리 국민들에게도 애도를 표합니다."

현재 계속해서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거센 추위가 덮치고 여진도 이어져 수색과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지진 지역 내 많은 건물에서 잔해 제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알 수가 없어요. 우리의 희망은 인명 피해가 최소화하고 이 재난에서 회복되는 것입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주일 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전국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2. 국제사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원 약속
한편 국제사회는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는데요.
이와 함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먼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강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약속했는데요.
유엔은 지진 대응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수요를 평가하고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주의적 원조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유엔은 긴급 대응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 인도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연대하여 노력합시다."

이어 미국에서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수색팀과 구조팀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튀르키예의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지진으로 부상당한 사람들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인도주의 단체들이 시리아에서도 지진에 대응하고 있어요."

이스라엘 역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즉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저는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구조대와 의료 지원단을 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전 세계를 위해, 이웃 국가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죠."

튀르키예 교민이 150만 명에 달하는 독일도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하고 신속하게 지원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獨 총리
"우리는 연대하고 있고, 여러분과 함께 고통받고 있습니다. 매우 슬프고, 거대한 재앙이에요.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과 함께 돕겠다고 제안한 이유입니다."

이에 더해 EU와 NATO 역시 긴급 지원팀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 역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냉정한 대중 접근법 유지"
미국은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영공 침입과 관련해, 앞으로도 중국에 대해 냉정하게 대처하겠다며 향후 미중 관계는 중국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영공 침범을 확인하고 현지시간 4일 전투기를 동원해 이를 격추했는데요.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은 매우 명확했고 냉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열린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온 만큼, 외교적 대화로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안은 확고하며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중국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은 꽤 명확했어요. 매우 명확했으며 계속해서 차분하고 냉정하게 실용적으로 접근할 것입니다.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안, 이를 넘어 외교적 대화를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을 것이죠."

또 중국이 미국과 어떤 관계를 가지게 될지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중국의 정찰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것은 옳은 일이라며, 이에 따라 미중 관계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는 중국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했고, 그들은 우리의 입장을 이해했어요.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이는 관계 악화냐 강화냐의 문제가 아니죠."

한편 백악관은 이번 사태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이 연기된 데 대해 연기이지 취소가 아니라며 향후 재추진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4. '토끼의 해' 맞이 축제
브라질의 남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토끼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새해 맞이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브라질의 남부 도시 상파울루 리베르다데 광장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음력 설을 축하하는 새해 맞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호랑이 해에서 토끼의 해로의 전환을 기념해 퍼레이드와 각종 공연들이 이어졌는데요.
'번영'을 상징하는 화려한 용, 그리고 '보호'와 '정화'를 상징하는 사자가 거리를 누볐고, 무술인들과 예술가들의 전통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앨리스 / 축제 참가자
"처음 와봤는데요.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축제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

특히 이번 새해 맞이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정상 진행돼 더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겼는데요.
화려한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녹취> 마르코 / 축제 참가자
"팬데믹 기간 동안 잠시 쉬었지만, 다시 돌아왔어요. 팬데믹 이후 우리의 첫 번째 축하 행사이며, 행복한 축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기쁩니다."

또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누었는데요.
축제의 상징인 용의 의미처럼 축제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번영이 깃든 한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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