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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산불을 막아라, 지상·공중 감시 총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산불을 막아라, 지상·공중 감시 총력

등록일 : 2023.03.17

배유정 앵커>
건조한 날씨로 산불 감시와 초동진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동지역에서는 대대적인 감시와 함께 초기 진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강릉시 사천면)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산림 위를 날아다닙니다.
산속에 무단으로 들어가거나 쓰레기를 태우는 사람이 있는지 공중에서 감시합니다.
산불감시원이 망원경으로 숲과 농경지를 살펴봅니다.

현장음>
"(사천면은) 초소가 8개이고 감시초소가 하나이며 9개로 되어있습니다."

산불을 감시하고 입산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칩니다.

인터뷰> 최양규 / 산불감시원
"농산물 같은 것을 태우는 일은 조심하시고 순찰차들이 방송하며 다니는데 시끄럽더라도 조금 감수해주시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80여 곳에 감시 초소가 설치되고 무인카메라 18대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산봉우리와 주요 길목에도 산불감시인력이 배치되었습니다."

산불 감시는 위치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이 더해져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장음>
"신고하시려면 사진 촬영 버튼을 눌러주세요."

산불 감시원들이 GPS 단말기를 누르면 현장 상황이 곧 바로 소방당국으로 전파됩니다.

인터뷰> 홍성한 / 산불전문진화대원
"저희들이 지급받은 단말기로 신고합니다. 단말기는 산불 현장을 촬영함과 동시에 시청·산림청 상황실로 위치가 정확하게 전송돼서 거기서 판단해 헬기를 출동시키거나..."

(강릉시 성덕동)

주민들이 산불 감시만 하는 게 아닙니다.
마을에서 난 산불을 초기에 진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현장음>
"두 손으로 잡고 겨드랑이에 딱 끼고 안 그러면 이것 가지고 넘어지는 경우가 생겨요."

진화대원들은 소방호스로 장비를 직접 작동해 보고 현장 출동 등을 통해 산불 진화 방법을 익힙니다.

인터뷰> 양용선 / 산불감시원
"훈련을 철두철미하게 해서 불이 나면 완벽하게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최승철 / 산불감시원
"막상 해보니까 실전에도 자신 있습니다."

산림청특수진화대도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헬기 5대, 진화차 22대와 함께 장비와 인력을 현장 지휘 차량도 전진 배치됐습니다.

현장음> 안찬각 / 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산불 화선이나 지형·진화 자원이 투입되어 있는 현장의 여건을 도면 하나에 모두 담아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현장지휘본부에서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실제 진화 작업으로 이어지고요."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는 4월 30일까지를'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재득 / 강원도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장
"양간지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감시원 2천여 명과 진화대 1천 2백여 명을 운영하여 산불 예방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군 산불 발생 시 임차 헬기와 진화 자원을 즉시 투입하여 초동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막대한 산림과 재산 피해를 낸 삼척 울진 산불을 비롯해 14건의 대형산불 가운데 64%인 9건이 이 시기에 일어났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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