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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역사, 영산포역 체험 공간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100여 년 역사, 영산포역 체험 공간 인기

등록일 : 2023.03.21

배유정 앵커>
과거 일제강점기 이후 호남지역 교통의 중심지였던 나주 영산포역이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문을 닫은 지 20여 년 만에 역 건물이 철도문화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조성됐는데요.
그 옛날 증기기관차 시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을,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대한뉴스 제98호 (1956년))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달리는 증기기관차, 지난 1967년 운행이 정식 중단되기까지 우리나라 철도를 누볐습니다.

(옛 영산포역 / 전남 나주시)

지난 2001년 문을 닫은 나주의 옛 영산포역.
이곳 철도공원에서 실제 증기기관차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자 / 나주시 문화관광해설사
"1913년 호남선 철도가 개통된 이래 2001년까지 90년간의 모든 나주의 경제·역사·문화에 대표적인 역할을 했던 곳은 영산포역이 되겠습니다."

(영산포역사 문화체험전시관 / 전남 나주시)

예전 모습으로 복원된 대합실, 난로와 함께 당시 연료로 쓰던 조개탄이 보입니다.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던 홍익 매점도 재현됐는데요.
열차 안에서 팔았던 삶은 달걀 꾸러미가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성수근 / 전남 나주시
"기차 안에서 오징어·땅콩·찐 달걀을 사 먹던 추억이 그립습니다."

승차권을 발매한 날짜를 자동으로 표시하는 기기도 있고 기관사와 역무원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쓰던 휴대용 등도 보입니다.
영상을 통해 기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 예전 기관사 옷과 모자를 착용한 자녀를 위해 엄마가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데요.
영상모니터를 보면서 열차 계기판 스위치를 조작하면 기차가 달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장음>
"이 열차는 영산포역에서 마지막으로 운행하는 목포행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인터뷰> 정현정 / 전남 나주시
"기적 소리 울리며 영산포역에 도착한 기차를 타던 때가 그립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기차 체험장,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지고 어린이들을 태운 작은 기차가 출발하면 기적 소리를 내며 달립니다.

인터뷰> 김현민 / 나주 영산고 3학년
"기차역사문화관에서 보고 여기가 호남의 중요한 철도역이었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4명이 자전거처럼 탈 수 있는 레일바이크, 실제 쓰였던 철로를 활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자 / 나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전체 돌아가는 구간이 560m 정도 됩니다."

석탄을 화로에 넣어 불을 때 달렸던 증기기관차, 한 어르신이 삽으로 석탄을 넣는 모습을 재현해보는데요.
어린이는 마냥 신기해합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영산포 역사갤러리)

영산포역과 관련된 옛 사진 전시 공간, 1950년대 증기기관차 모습과 1970년대 영산포역 건물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 관심을 끕니다.

인터뷰> 장하영 / 전남 나주시
"많은 사진과 자료가 있어서 영산포의 지나간 역사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강현철 / 나주시 공원녹지과장
"호남의 물류·교통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옛 영산포 역사가 이제는 문화·체험·전시 공간을 갖춘 복합센터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오랜 세월 호남지방 교통의 중심 역할을 했던 영산포 기차역,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철도 역사 체험 공간이자 색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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