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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6·25 전쟁의 상흔, 연천 DMZ에 가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곳곳 6·25 전쟁의 상흔, 연천 DMZ에 가다

등록일 : 2023.03.24

배유정 앵커>
경기도 연천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요.
정전 70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비롯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백마고지 전적지 / 강원도 철원군)
백발의 노병들이 백마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옛 전우의 묘비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현장음>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바로 1953년 6월에 전사한 군인들이에요."

12번이나 빼앗고 빼앗기는 치열한 전투 끝에 지킨 백마고지.
평양까지 진격했다 후퇴한 뒤 연천에서 중공군에 맞서 싸운 학도병은 70년 전 상황을 떠올립니다.

인터뷰> 박성찬 / 경기도 연천군
"중공군이 강 건너오는 것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사기와 능력은 저희한테 있었어요. 사격 중지 후퇴 명령이 나더라고요. 왜 후퇴인지..."

포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황효진 어르신.
연천 마거리 골짜기에서 벌어진 전투가 엊그제 일 같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황효진 / 경기도 연천군
"도로가 없기 때문에 도자로 개울 바닥을 밀면서 보병과 포병대가 같이 진격했습니다. 차로 다 호송을 못 했어요. 부상자가 많아서 중환자는 여기로 헬기를 요청했고..."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 경기도 연천군)

6·25 포성이 멈춘 지 70년.
포탄 자국이 무성한 연천역.
유엔군 전사자를 화장했던 화장장은 당시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보여줍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경기도 연천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참전 유엔군 16개 나라가 모두 참여해 전쟁을 치루면서 되찾은 우리의 땅인데요. 연천 곳곳에는 아직도 70년 전 전쟁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역사와 생태계의 보고이자 곳곳에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연천에는 참전용사와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화숙 / 서울시 중랑구
"너무 실감이 나고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깊어지고 귀한 것을 깨닫고 알게 됩니다. 그리고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광복 이후 서울 화신백화점 분점이 들어설 정도로 번창했던 물류 상업 도시였지만 6·25를 겪으면서 쇠락한 연천은 지역이 갖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수많은 이야기를 살려 민통선 관광지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남호 / 연천군 인구정책사업실장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각종 관광지 개발이나 일반 관광객 접근성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많은 사람이 연천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하고 있으며, 향후에 통일시대를 대비해서 연천은 각광받는 지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재: 오옥순 국민기자 /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연천군은 6·25 전쟁 당시 전투병을 파견한 유엔 16개 나라가 모두 참전해 지켜낸 지역이라는 점을 살려 정전 70년 기념행사 유치와 함께 DMZ와 전적지를 연계한 외국인 대상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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