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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스크 벗은 봄, 활기 되찾는 꽃시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마스크 벗은 봄, 활기 되찾는 꽃시장

등록일 : 2023.03.27

배유정 앵커>
포근해진 날씨 속에 여기저기서 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꽃 시장에도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 향기 가득한 꽃시장을 정의정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aT 화훼사업센터 / 서울시 서초구)
형형색색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들이 매장에 가득한데요.
봄기운을 한껏 머금은 화사한 꽃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만듭니다.

인터뷰> 박선옥 / 서울시 강남구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주춤하긴 했어요. 화사하게 집안도 꾸밀 수 있고 받는 사람도 기분이 화사해질 수 있는 그런 꽃들로 (구매) 해보고 싶어서...”

인터뷰> 이희영 / 경기도 오산시
“저는 야생화를 주로 많이 사고 있어요. (집에) 화초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도 꽃을 사러 왔고 열매 있는 것도 좋아해서...”

3년여 만에 마스크를 벗은 봄,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어려웠던 꽃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갑니다.

인터뷰> 여광일 / 전국영농화훼유통조합 실장
“전년 대비했을 때 (시장의) 13% 정도가 현재 매출이 증가한 상황이고 재작년 대비 26%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 행사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소비도 살아나고 있고...”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시기에는 실내 정화 식물이 많이 팔렸다면 요즘은 실외식물들의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오수태 / 꽃시장 상인
“(코로나19 때는) 실내용인 관엽식물 위주의 칼라테아류·스파트필름·스킨답서스·아이비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많이 나갔었다면 요즘은 꽃 종류인 프리지어·수선화, 히아신스 같은 봄꽃들 위주로 많이 나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요.”

정의정 국민기자
“이렇게 예쁜 꽃도 관리가 중요한데요. 잘 보살피고 가꿔야 오래 두고 볼 수 있습니다.”

관리는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는데요.
줄기를 잘라서 하루에 한 번씩 깨끗한 수돗물로 갈아주고 더운 날에는 병에 얼음물을 넣어 주면 꽃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정 / 꽃시장 상인
“꽃은 먹는 게 물밖에 없기 때문에 물막이 생겨서 물 빨림을 못하면 안 되니까 잘라주시면 되는데, 한 번에 많이 말고 조금씩 해야 돼요. 일주일 정도 예쁘게 본 후 거꾸로 매달아서 열흘 정도 놔두시면 중력의 힘으로 유지가 돼요. 그러고 나서 똑바로 해놓으면 예쁜 드라이플라워를 오랫동안 간직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꽃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데요.
SNS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가 하면 매월 탄생화로 선물을 하고 꽃다발보다는 한 송이 꽃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배송 등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석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장
“앞으로는 대면보다는 온라인 이미지 경매를 올해 굉장히 활성화해서 쉽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고요. 내년에는 화상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자화와 디지털화를 가속화 하도록...”

소비자 선호도에 맞춘 품종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고가 보다는 중저가 품종을 선호하는 소비경향을 반영하고, 우수한 국산 품종을 홍보하고 보급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각 지역 농업기술원과 함께 평가회도 매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진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국내의 우수한 장미 품종들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에도 크고 예쁜 아름다운 장미가 있음을 보여드림으로써 국산 품종 보급 확대와 우리나라 화훼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취재: 정의정 국민기자 /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다시 찾아온 봄꽃의 향연.
싱그러운 봄기운이 집안뿐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화훼산업에도 가득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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