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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연중' 방역···야생멧돼지 서식밀도 낮춘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ASF '연중' 방역···야생멧돼지 서식밀도 낮춘다

등록일 : 2023.03.29

송나영 앵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겨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내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위험시기별로 세부 방역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장소: 꽃밭농장)

세종시에서 양돈농장를 운영하는 김인수 씨.
올해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ASF에 돼지가 감염되면 매몰 처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인수 / 양돈농장 대표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지 않는 적(ASF)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특히 그동안 봄과 가을에 집중됐던 ASF가 최근 겨울에도 발생하면서 1년 내내 방역에 손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바이러스를 확산하는 것도 걱정을 더하는 요인입니다.

녹취> 김인수 / 양돈농장 대표
"저희 농장 같은 경우도 산 밑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야생멧돼지 및 고라니 등이 많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방역을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국내 양돈농장의 ASF 발생 누적건수는 지난 2019년 9월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33건입니다. 올겨울 3개월에만 5건이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총 7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
정부는 ASF가 특정 시기가 아닌 1년 내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위험시기별로 세부 방역관리 방안을 사전 마련해 추진합니다.
봄·가을에는 입산객과 멧돼지 수 증가로 생기는 오염원이 농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방역 취약농가 소독을 강화합니다.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재난 발생 단계별로 방역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겨울에는 한파에 대비해 소독장비 동파 방지에 나섭니다.
야생멧돼지 수색과 포획도 강화합니다.

녹취> 안용덕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2022년 11월부터 산악지형을 따라서 충북·경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원주·충주에서 남한강 서편 쪽으로, 경기남부 쪽으로도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경청 수색과 지자체 피해방지단 포획을 병행해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1제곱킬로미터당 1.05마리에서 0.7마리 이하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ASF를 막기 위해 중국 등 ASF 발생국 모든 취항노선에 검역도 강화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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