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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단 인도적 위기, 전면적 재앙으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수단 인도적 위기, 전면적 재앙으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5.02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수단 인도적 위기, 전면적 재앙으로"
유엔은 회원국 대상 화상 브리핑을 통해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파괴적인 분쟁이 2주를 넘어서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전면적인 재앙으로 바뀌고 있다고 상황을 진단했는데요.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80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라우프 마조우 /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관련 국가 및 파트너들과 협의 결과, 7개 이웃 국가로 81만 5천 명 이상이 피신할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위기의 신속한 해결 없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기본적인 지원을 찾아 탈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 민간인들은 수단 내에서 분쟁의 영향이 덜한 곳으로 피신하거나, 인근 국가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국경을 넘어서는 위기의 역내 전파는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브두 디엥 / 유엔 수단 인도주의 조정관
"많은 사람들이 분쟁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나라로 피신하거나 이집트, 차드,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를 포함한 이웃 국가로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위기의 역내 전파는 심각한 우려를 낳을 수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7만 3천여 명의 수단 주민이 국경을 넘어 남수단, 차드, 이집트 등 이웃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퍼스트리퍼블릭, SVB 사태 후 뱅크런 위기
미국의 중소형급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대규모 뱅크런 위기를 겪으면서 미국 내 지역은행들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업으로 지목됐는데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미국의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될 예정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린 장 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여러분이 보셨듯이, 오늘의 조치는 미국 경제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매우 중요한 은행 시스템의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모든 보험 및 모부험 예금은 JP모건 체이스가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JP모건 체이스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게 되는데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인수되면서 이것으로 은행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밝혔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세계 곳곳서 노동절 집회 개최
현지시간 1일 노동절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나와 집회를 열었는데요.
먼저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공포된 연금개혁법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시위대는 정년 2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산드린 / 프랑스 시위대
"연금개혁이 철회되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 항의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통령이 이 법안을 포기하고 개혁을 철회하는 것이죠."

또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는 근로자 수천 명이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안정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라 / 필리핀 시위대
"우리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노동자들이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어떤 중요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 캄보디아에서도 수백 명의 시민들이 수도 프놈펜에 모여 더 나은 노동 조건과 임금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찬손 / 캄보디아 시위대
"국제 노동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더 높은 임금을 받고 회사가 제 노동권을 존중하기를 원합니다."

또 독일에서도 시민들이 노동쟁의권 제한 반대와 주 4일제 도입 등을 촉구했고, 스페인과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도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등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4. 인도, 트리수르 푸람 축제 열려
인도 남서부 케랄라 주에서는 화려하고 성대한 힌두 사원 축제인 '트리수르 푸람' 축제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푸람'이란 '만남'이라는 뜻으로, 여러 사원이 모여 힌두 신들에게 공동으로 제의를 올리는데요.
축제에는 힌두교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이 함께 만나 전통 춤과 음악 공연, 불꽃놀이 등을 즐겼습니다.

녹취> 크리슈나 테자 / 축제 참가자
"여러분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축제 중 하나입니다. 최고의 불꽃놀이, 코끼리 행렬, 최고의 첸다 밴드, 최고의 음악과 군중, 최고의 사람들을 볼 수 있죠. 트리수르 푸람을 위해 모든 것이 함께 모입니다."

특히 이 축제의 화룡점정은 코끼리 행진인데요.
코끼리 30여 마리가 종과 깃털 등을 이용해 화려한 장식을 한 채 행진합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힌두교의 문화를 경험하고 하나가 되어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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