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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상권 살리기 '오래된 가게' 상생투어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상권 살리기 '오래된 가게' 상생투어 호응

등록일 : 2023.05.26

김기은 앵커>
코로나 이후로 대학가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오래된 가게'를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스탬프 투어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유현승 국민기자>
(서울시 서대문구)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신촌, 대학을 다녔던 사람들의 추억이 어려 있는 곳인데요.
서울시가 지정한 '오래된 가게'도 많지만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예전 분위기가 아닙니다.

인터뷰> 강일웅 / 신촌 미도사진관 운영
"신촌이 옛날에는 가게 (자리가) 나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전부 다 비었잖아요. 그만큼 어려운 상태예요."

이렇다 보니 가까운 홍대나 연남동 상권에 밀리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등루 / 외국인 방문객
"홍대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거기는 술집과 공연도 가득한데 이곳은 홍대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없는 것 같아요."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상권을 살리기 위해 관할 구청이 마련한 '오래된 가게 상생 스탬프 투어' 행사.
워크온 앱을 통해 오래된 가게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고 서대문구 내 어떤 가게든 상관없이 필요한 물건이나 음식을 소비하면 됩니다.

인터뷰> 김희정 / 서울시 서대문구 상권지원팀 주무관
"오래된 가게들도 소개하고 신촌 상권의 이용객 증대와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이런 챌린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방문 대상인 '오래된 가게'는 신촌의 대표적인 서점인 홍익문고를 비롯해, 70년대 젊은이들의 집합소였던 독다방, 6월 민주항쟁 당시 학생 아지트였던 해장라면집 훼드라, 일명 '스튜디어스 사진관'으로 불리는 미도사진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중고서점인 공씨책방,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전문점인 미네르바, 그리고 70년대 초부터 의사 가운과 간호사복을 만든 연희가운입니다.

인터뷰> 데니 웨이 / 외국인 유학생
"기회가 된다면 친구랑 같이 참가하고 싶어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을 따라가 봤는데요.
'워크온'이라는 앱을 깔고 오래된 가게에 들러 스탬프를 찍습니다.
이어 신촌 일대 가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등록해 응모하면 되는데요.
추첨을 거쳐 서울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영우 / 경기도 부천시
"뜻깊은 하루가 된 것 같고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몰랐던 가게를 가면 그분들에게 경제적으로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래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강일웅 / 신촌 미도사진관 운영
"오래된 가게를 더 오래 (운영) 할 수 있도록 하는 힘도 될 수 있고 '이래서 오래 하게 되었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 서로가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죠."

(취재: 유현승 국민기자 / 촬영: 강시우 국민기자)

신촌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세로의 대중교통 통행이 9년 만인 올해 초 재개됐는데요.
이어 지난달부터 시작된 '오래된 가게' 방문 행사, 지금까지 참가자가 4천 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나름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는 신촌 일대 오래된 가게들, 이곳을 방문하면서 추억도 살리고 지역 상권도 살릴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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