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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K-문화 확산 위한 '한복모델 선발' 눈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K-문화 확산 위한 '한복모델 선발' 눈길

등록일 : 2023.05.31

김현호 앵커>
요즘 우리 'K-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우리 전통한복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한 현장을, 정다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다진 국민기자>
(경복궁 / 서울시 종로구)
대표적인 고궁인 경복궁 앞,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이 많습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도 곳곳에서 눈에 띄는데요. 우리 전통 한복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입니다.

인터뷰> 메간 / 싱가포르 관광객
"제가 어렸을 때 한국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한복의 다양한 색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ㅅ' 호텔 / 서울시 서대문구)

'K-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연습 시간에 참가자들이 모델처럼 무대를 걸어봅니다.
흰색 저고리에 선홍빛 치마를 입은 10대 참가자, 자신만의 멋을 한껏 뽐냅니다.
이어서 등장한 50대 참가자, 우아한 옥색 치마를 입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김채린 / 10대 참가자
"원래 (전통을) 좋아하기도 했고 무용도 하니까 한번 한복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뷰> 나현주 / 50대 참가자
"제가 한복계에 종사를 했는데, 한복모델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14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 결선을 앞두고 열린 본선 무대인데요.
막이 오르자 저마다 숨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한복 모델의 꿈을 안고 도전한 참가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지켜보는 가족은 마음을 졸입니다.

인터뷰> 이수경 / 경기도 안산시
"우리 딸이 지금 쇼호스트 쪽에 관심 있어서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기 위해 대회에 참석하게 됐어요. 본선에 진출해서 원하는 결과를 가졌으면 엄청 좋겠죠. 연주 파이팅!"

이번 대회는 세계문화진흥협회가 전통한복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것.
걸음걸이를 비롯해 자세, 표정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집니다.

인터뷰> 정사무엘 / 세계문화진흥협회 부회장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에 어울리는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현대적인 워킹과 같은 부분보다는 한복과의 어울림·자태를 보는 대회고요."

대회가 끝난 뒤 특별한 촬영 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전통 민화를 배경으로 공식 포토그래퍼가 참가자들의 사진을 촬영해 증정하는 시간입니다.

인터뷰> 박승희 / 20대 참가자
"한복모델이 되어서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촬영: 강시우 국민기자)

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본선에 이어 오는 7월 결선이 열리는데요.
최종 선발된 한복모델은 세계 각 나라와 국교 수립을 기념하는 행사와 50여 개 나라의 정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축제'에 국가대표 한복모델로 나서게 됩니다.
우리 전통의상의 멋과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는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전 세계에 K-문화를 확산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정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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