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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잼버리···참가자 건강·폭염대책 만전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폭염 속 잼버리···참가자 건강·폭염대책 만전

등록일 : 2023.08.03 17:38

임보라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부지도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참가자들의 건강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김찬규 기자, 현재 새만금 세계 잼버리 현장은 어떤가요?

김찬규 기자 / 새만금 잼버리 공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새만금 잼버리 부지의 현재 기온은 32도입니다.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쏟아지고 햇볕은 뜨거움을 넘어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잼버리 현장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는 개영식에서 1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가벼운 증상자를 포함해 어제 잼버리 병원에서 조치를 받은 온열질환 증상자는 20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잼버리 병원에서 충분한 휴식과 응급조치로 대부분 퇴원했고 남아있는 청소년은 20여 명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잼버리 사흘차 폭염이 심각한데요.
대회기간 이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대책, 어떻게 마련되고 있습니까?

김찬규 기자>
네,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이 속출하고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면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관련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처가 나서 지원하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총 책임자로 세계 잼버리 현장을 총괄할 예정입니다.
군 인력도 투입됩니다.
한 총리는 그늘막과 샤워시설 등 편의 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공병대 지원과 응급 상황에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군의관 파견을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프로그램 조정도 지시했습니다.
온열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클 경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조직위 측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김찬규 기자>
잼버리장에는 기상청 예보관이 파견돼있어 매일 기상 상황을 세계, 한국 스카우트 연맹 등 참여기관과 모든 국가 대표들과 공유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당일의 과정 활동을 협의해 정하는 건데요.
오늘은 햇빛이 가장 뜨거운 낮 시간대 영내 활동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진행됐습니다.
조직위 측은 폭염이 예측되고 있는 만큼 영내 과정 활동을 줄이고 전라북도 14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활용한 폭염 대피가 용이하고 평지로 구성된 새만금 부지보다 그늘막을 확보하기 쉽다는게 조직위의 설명입니다.
허브 곳곳의 5개 클리닉과 잼버리 병원 1곳 등 모두 6개의 의료시설과 5개 협력 병원에서 환자를 관리하고 어제 온열질환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부족해진 치료제도 신속히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4km의 덩굴터널을 비롯한 그늘막도 추가로 설치해 폭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잼버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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