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뉴델리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 차례 환담하며 한미 양국 간 끈끈한 연대를 보였습니다.
각국 정상들과의 연쇄회담 자리에서는 상대국과의 맞춤형 경제협력 제안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G20 뉴델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 차례 환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정상회의장 대기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하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도 감사인사를 전하며 "지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대화해 보람이었다" 화답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양자 회담장을 지나던 중 다시 만난 두 정상.
바이든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에 저의 집으로 같이 가자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윤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그와 동시에 역사적 순간이기도 하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 갈라 만찬에서도 옆자리에 앉아 1시간 넘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핵심 대화 주제는 역시 한미일 3국 협력 이었습니다.
녹취>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3국 협력이 인태지역과 글로벌 사회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야 말로 캠프 데이비드 협력을 이끌어 낸 주역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를 잘 진행해나가자" 말했고, 기시다 총리도 이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최근 양국 관계 발전 기조를 평가하고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도 연쇄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믹타 회원국 정상과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지역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믹타 회원국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에서만 이틀 동안 10여 개 나라와 연쇄 정상회담을 진행한 윤 대통령은 상대국에 맞춤형 경제협력을 제안하는 동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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