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테크 자산 4종 특강
(장소: 18일, 서울시청)
청년층 대상 자산 특강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20~30대 청년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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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관리의 영역은 굉장히 다양한데 우리가 보는 것들, 투자라든지 부동산, 소득지출 관리나 다양한 것들, 신용의 영역도 있습니다."
자리를 가득 메운 청년들은 강사의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여 집중합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청년들이 자산을 잘 지키고 안전하게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마련된 특강 프로그램인데요, 평일 점심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청년들의 관심이 큽니다."
인터뷰> 허나영 / 서울시청 미래청년기획단
"청년들의 체계적인 자산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번 영테크 4종 특강을 마련했고요."
전세 사기 등 각종 금융 범죄가 만연한 시기, 청년들 입장에선 어렵게 번 돈을 지키고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성윤수 / 취업준비생
“이런 위험한 세상에서 제 자산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궁금하고 재테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신청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혁 / 취업준비생
"요즘 시대가 (청년들에게) 너무 돈 새어나갈 유혹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다잡아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득이 거의 없거나 적은 취업 준비생과 사회 초년생들에겐 이런 자산 관련 강좌의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승호 / 재무상담사
"청년 시기에는 소득이 낮을 수밖에 없고...지금부터 준비해가시면서 적은 금액부터 '시드'라고 하죠, 종잣돈을 모아가는 연습을 하시면 나중에 소득이 올랐을 때 자산이 늘어갈 때 큰 효과를, 좋은 효과를 주게 됩니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종잣돈'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정부는 소득이 많지 않은 청년세대가 이런 종잣돈을 모아 안전히 출발할 수 있도록 이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정협의회에서 확정한 청년복지 5대 과제에 따라 청년내일저축계좌 지원이 확대됩니다.
월 소득 220만 원 이하를 받는 청년이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더해주는데, 지난 5월 가입 소득 기준 등 제도가 개선됐습니다.
정부는 이 계좌를 통해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이 더 쉽게 종잣돈을 늘릴 수 있도록 자산형성 포털 활성화 등 관련 지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년복지 5대 과제에는 새로운 취약계층으로 떠오른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원책도 담겼습니다.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은 챙기지 못하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자기돌봄비 200만 원을 해마다 지급합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래센터도 각 지역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안에 틀어박혀 고립된 청년의 심리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문자 상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이 받는 자립수당도 내년 월 50만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투자도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청년마음건강바우처는 내년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으로 규모가 커지고, 청년층 정신건강 검진 지원도 강화합니다.
이르면 2025년부터 조현병과 조울증 검사도 검진항목에 포함되는데, 검진주기도 신체검진처럼 2년으로 단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정윤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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