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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급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급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0.11 11:31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급증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분쟁 발발 나흘 만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는 1천800명을 넘어섰는데요.
또 양측의 부상자도 7천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알 나자르 / 자원봉사자
"주민들은 죽음을 피하려 했지만 피할 수 없었습니다. 피난처를 찾으려고 계속해서 노력했지만 안전한 장소는 어디에도 없었죠."

한편 가자지구의 전면 봉쇄를 선언한 이스라엘군은 계속해서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790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5천300개의 건물이 손상됐으며 주민 40만 명이 단수 등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모하메드 / 가자지구 주민
"모든 것이 파괴됐습니다. 이 집에는 삼촌과 여동생 등 다섯 가구가 살고 있었는데요. 모든 것이 파괴되고 무너졌습니다."

한편 이렇게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하마스는 100명이 넘는 민간인 인질의 살해를 협박하고 나섰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 EU, 가자지구 전면봉쇄 반대
유럽연합 EU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보복의 일환으로 가자지구를 전면봉쇄한 데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EU 측은 현지시간 10일 화상으로 개최한 EU 27개국 외교장관 간 비공식 외교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특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봉쇄한 것은 국제법에 상충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이스라엘은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일부 결정은 국제법에 위배됩니다."

또 하마스와는 별개로 팔레스타인 당국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팔레스타인 당국과의 협력은 계속되어야 하며 자금 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회원국들은 2-3개국을 제외하고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면서 EU 외교장관 다수가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및 식료품 공급 등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 美, 확전 대비 비상계획 수립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인도, 태평양 등 역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확전에 대비한 비상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 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은 우리에게 모든 확전 시나리오에 대한 비상계획에 관여할 것을 지시했으며, 우리는 이 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또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향후 전개될 모든 잠재적 시나리오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세계 최대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항모타격단을 이스라엘 인근으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는 하마스 때문이 아니라 전쟁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국가들에게 분명한 억제력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이 전쟁을 확대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나 비국가 행위자들에게 억제력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항공모함을 배치시켰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英,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한편 영국 런던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천 명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쳤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이스라엘이 유대 국가 건설을 위해 팔레스타인 영토를 빼앗고 팔레스타인인을 핍박해 왔다며, 오히려 영국이 이스라엘 정부를 제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카심 마후드 / 팔레스타인 지지자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을 적으로 만드는 데 매우 빠르지만, 사실 팔레스타인은 훨씬 더 오래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하마스가 테러 조직임을 강조하고 이들을 지지할 경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그들은 무장세력도 아니고 자유 투사도 아니며, 테러리스트들입니다. 그들의 야만적 행위는 악의 행위입니다."

또 테러를 미화하려는 의도일 때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드는 행동도 합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 전 세계 식물 75% 멸종 위기
2023년 세계 식물 및 곰팡 현황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식물 75%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의 왕립 식물원 과학자들이 매년 발표하는 식물과 곰팡이에 대한 현황이 담겨 있는데요.
현재 전 세계 75%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농업, 벌목 등에 따른 위협으로 서식지가 파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됐습니다.

녹취> 마틸다 브라운 / 왕립 식물원 보전평가 분석가
"이 보고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4종 중 3종의 식물이 이미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식물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은 서식지 감소와 토지 이용 변화 등입니다."

또 기후 변화도 앞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했는데요.
그러면서 의약품 10개 중 9개가 식물로부터 제조된다며 식물이 멸종될 시 의약품 절반 이상이 멸종되며, 이는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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