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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속출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속출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0.16 17:50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속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전면 봉쇄에 나섰는데요.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며 상황이 극도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9일째를 맞은 현지시간 1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이 가운데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의 60%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로 물과 연료 공급이 끊긴 가자지구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 심화되고 있는데요.
가자지구 현지 병원에 부상자가 몰리는 가운데 연료와 의약품, 기본 물자가 떨어져 수천 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고 현지 의사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아부 사피아 / 가자지구 병원 의료진
"이 병동에는 6개의 침대가 있는데 모든 병상이 다 찼습니다. 이 상황은 환자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더 많은 병상과 약과 모든 것들이 필요합니다."

또 다수의 가자지구 주민이 식수 부족으로 심각한 탈수 증세를 겪고 있으며 전력도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마흐무드 아부 / 가자지구 주민
"저는 물을 가지러 왔습니다. 우리는 물이 없습니다. 우리는 처참한 상황에 도달했어요. 이 상황은 재앙이며 음식과 물, 전기 모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에 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2. 美 "가자지구 남쪽 이집트 통행로 개통"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에 사실상 봉쇄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남쪽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통로'가 재개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5일 카이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인도적 지원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남쪽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통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파는 가자지구 남쪽 지역으로, 이곳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인해 피란민이 몰려오고 구호 물자가 끊긴 와중에도 통로를 통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블링컨 장관은 또 가자지구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들이 마련됐다며, 유엔, 이집트, 이스라엘 등 협력 국가들과 함께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전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대부분의 협력 국가들과 공유했습니다.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공유된 방식이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방식입니다."

한편 이집트 적신월사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튀니지, 세계보건기구 등의 구호 물품을 실은 항공기가 최근 가자지구 국경과 가까운 이집트의 엘 아리시 국제공항에 잇따라 도착해 가자지구 출입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녹취> 압델 나세르 / 이집트 적신월사 사무총장
"국제 원조에 대한 인도를 허용하기 위해 엘 아리시 공항이 대통령에 의해 재개됐습니다. 이곳 공항에서 구호품이 수령되며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게 이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출입 허가가 날 때까지 특수 창고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이집트는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 당선
남미 국가 에콰도르에서 현지시간 15일 대선 결선 투표가 치뤄졌는데요.
30대 중도우파인 다니엘 노보아 아신 후보가 당선되며 에콰도르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탄핵 위기를 맞은 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역사상 처음으로 보궐 성격의 대통령선거가 치뤄졌는데요.
국민민주행동 소속 다니엘 노보아 아신 후보가 시민혁명운동의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지난 8월 본선 1차 투표 2위로 결선에 오른 노보아 당선인은 이날 90.56%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2.29%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는데요.
1987년 11월생으로 35세인 노보아 당선인은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녹취> 다니엘 노보아 아신 / 에콰도르 대통령 당선인
"내일부터 우리는 이 새로운 에콰도르를 위해 일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폭력과 부패, 그리고 증오로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일을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희망이 오기 시작해요. 내일부터 다니엘 노보아는 여러분의 새로운 대통령으로서 일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는 청년층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 마약 밀매 차단을 위한 주요 항구 군사화 등이 꼽히는데요.
노보아 당선인의 임기는 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인 2025년 5월까지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불의 고리 '금환일식'
지난 주말 미국과 중남미 등지에서는 화려한 우주쇼가 펼쳐졌는데요.
달이 태양의 중앙을 가려 둥근 테두리만 보이는 '금환일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망원경과 선글라스를 지참한 시민들도 많은데요.
수십 년만에 발생한 금환일식 현상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것입니다.
금환일식 현상은 달이 태양의 중앙을 가려 둥근 테두리만 보이는 현상인데요.
불타오르던 태양이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초승달처럼 변한 후, 커다란 황금 반지 모양으로 어둠을 수놓았습니다.

녹취> 곤잘레스 / 텍사스 주민
"이 경험은 매우 짜릿했습니다. 일식은 정말 정말 아름다웠고 이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녹취> 폴 / 뉴멕시코 방문객
"오,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괜찮았어요. 완전한 링 모양이 됐을 때, 그저 보기에 놀라웠어요."

'불의 고리'라고도 불리는 금환일식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번에 나타난 금환일식 현상은 이제 2046년쯤 다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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