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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기자>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무작정 대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3년간 아파트에서 총 8천 건이 넘는 화재로 1천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중 39%가 연기 질식 등 대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같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청이 상황별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우선 집 밖에서 불이 났는데 집 안까지 화염·연기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창문을 닫고 대기하면서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편이 더 안전하고요.
자기 집에서 불이 났거나 외부에서 난 불이 집 안까지 들어온 경우, 현관으로 대피할 수 있으면 낮은 자세로 지상층·옥상 등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현관 입구에서 불이 나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피 공간이나 경량 칸막이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니, 상황별 행동요령 잘 숙지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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