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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극·재창조 악기' 이색 전시 만나요 [문화동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가면극·재창조 악기' 이색 전시 만나요 [문화동행]

등록일 : 2023.11.30 20:08

김은정 앵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사람의 마음과 소망은 하나일 수 있는데요.
서울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전통 가면과 우리나라의 전통악기를 재창조해 2개의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문화동행, 오늘은 색다른 2곳의 전시 현장을 조아가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조아가 국민기자>
(국립민속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가면을 쓰고 춤추며 노래하던 옛사람들, 가슴속의 한과 소망을 드러냈는데요.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의 가면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한 전시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전화 인터뷰> 오아란 /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 학예연구사
"'가면은 왜 쓰게 되었을까?' 이것을 옛사람들의 가면극 속에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가면의 생김새는 나라마다 다른데요.
사자 털이 오방색인 북청사자놀이,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어 양반을 풍자한 고성오광대는 우리나라 가면극입니다.
'가구라'로 불리는 일본의 가면극, 생업과 관련된 신에게 기도를 올리며 열심히 살아갈 원동력을 찾았는데요.
여우를 교활하게 보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농업의 신으로 간주해 여우 가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나희'로 불리는 중국의 가면극은 주로 영웅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전투의 영웅인 관우 가면, 영웅이 된 손오공의 가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민 / 강원도 춘천시
"여러 나라의 가면을 봐서 특이했고 정말 신기했어요."

인터뷰> 장수빈 / 충남 홍성군
"흥미롭고 되게 신기했어요. 손오공 가면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세 나라 가면에는 공통점도 있는데요.
바로 즐겁고 배부르며 건강하길 꿈꾸는 마음입니다.
고려시대 한국인을 표현한 일본과 중국의 가면이 눈길을 끄는데요.
글자 위에 올라서면 가면극 영상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조아가 국민기자
"옛사람들이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이었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중·일 가면 전시는 한 번쯤 감상해볼 만한 의미가 있습니다."

(아트선재센터 / 서울시 종로구)

관람객들이 전시된 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는 이곳, 외국인 작가 타렉 아투이가 대북과 장구 등 한국의 전통악기와 자신이 만든 전자악기를 결합 시킨 4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북의 통을 없애고 가죽으로만 소리를 내는 악기도 있고, 타악기인 장구와 현악기인 기타줄을 조합해 만든 악기도 있습니다.

조아가 국민기자
"우리 전통악기를 활용해 재창조한 악기가 이렇게 많은데요. 제가 이 중 하나를 직접 연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이지홍 / 서울시 영등포구
"동양과 서양의 어떤 악기들과 관련된 것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게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인터뷰> 박미아 / 서울시 영등포구
"새로운 다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재창조된 악기는 이름과 연주법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지나 / 아트선재센터 협력큐레이터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예술적인 변형들을 가해서 나만의 악기를 만든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특이한 악기 체험 전시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됩니다.

조아가 국민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이 움츠러들게 되는데요. 색다른 전시장을 찾아서 추위를 잊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조아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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