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개막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 약속, 파리협정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이행점검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전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막했습니다.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 약 7만 명이 참석합니다.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여합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선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협정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가 처음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기후 변화와 관련해, 손실과 피해, 기후 재원 등 90여 개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우선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의지 결집을 위한 회의가 12월 1~2일 열립니다.
이 자리에 조홍식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또 우리나라는 주요 협상의제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간 중재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9~10일 진행될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후변화 적응 정책 소개와 함께 무탄소연합 결성을 알리며 국제사회 동참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당사국총회의 전 지구적 이행점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기 위한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탄녹위도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두바이 현지에서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국제 감축 협력 파트너십 확대 등의 주제로 부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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