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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피란민 상황 악화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가자지구 피란민 상황 악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2.26 12:19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가자지구 피란민 상황 악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아비규환이 된 가자지구에 겨울비와 겨울 추위까지 닥치면서 피란민들의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의 기온이 뚝 떨어지고 폭우도 내리면서 피란민들이 머무르는 공간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수많은 피란민들이 임시 천막에서 비바람을 몸으로 막아내고 있으며 이들이 덮을 수 있는 것은 얇은 담요 한장이 전부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마리암 / 가자지구 피란민
"우리는 텐트 안에 살고 있는데요. 춥고, 춥고, 또 추워요. 어른들도 추위를 못 참는데, 이 아이는 어떡하나요? 갓 태어난 아이가 이불 위에서 잠을 자고 있어요."

또 물이 턱없이 부족하고 끓여 마실 수도 없다 보니 심한 복통을 앓는 피란민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나다 / 팔레스타인 간호사
"심각한 환경과 오염된 물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물도 없고, 음식도 없죠."

이렇게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염병 창궐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푸틴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교도소서 발견
수감 도중 행방이 묘연해졌던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인 나발니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는데요.
나발니는 수감 중 자신의 권리가 침해됐다며 교도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온라인으로 재판에 참석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7일과 11일 온라인 법원 심리에 불참하고, 변호인의 면회도 차단되면서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지지자들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그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나발니의 대변인은 현지시간 25일 그를 찾았다며, 현재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하르프에 있는 제3교도소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키라 야르미시 / 나발니 대변인
"우리는 3주간의 수색 끝에 러시아 최북단 극지방에 있는 하르프라고 불리는 곳에서 알렉세이를 발견했습니다. 변호인이 오늘 그를 면회했습니다."

나발니의 동료이자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이번에 나발니가 이감된 제3교도소가 고립된 교도소 중 한 곳이라며, "러시아 당국이 특히 대선을 앞두고 그를 격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중남미 출신 이민자, 미국행 발걸음
이번 성탄절 연휴, 1만 명이 넘는 중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을 향해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북쪽을 향해 머나먼 여정의 걸음을 내디뎠는데요.
이들은 베네수엘라, 아이티, 니카라과, 쿠바 등 20여 개국 출신으로,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과테말라에서 들어온 후 멕시코를 통과하기 위한 인도주의 비자를 받기 위해 타파출라에서 기다려왔습니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별다른 소식이 없자 무작정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호세 / 온두라스 출신 이민자
"우리는 많이 걸었어요. 솔직히 몇 킬로미터를 걸었는지 모르겠어요. 제 딸은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어요. 저는 딸을 쉬게 하기 위해 품에 안고 있죠."

녹취> 진 / 아이티 출신 이민자
"저는 일도 없이 타파출라에서 기다렸어요. 배고프고, 집값을 지불하는 것에 지쳤습니다. 쉽지 않네요."

이에 더해 최근 멕시코 북부 국경지대에는 수많은 이민자가 물밀듯이 밀려와 미국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앞서 미국 국무부는 오는 27일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국경 안보 문제의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새해맞이 전광판 타임스스퀘어 도착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는 새해맞이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년의 시작을 알릴 2024년 전광판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도착했습니다.
이 숫자는 2m 높이로, 6백 개에 가까운 전구로 장식됐는데요.
이 전광판은 연말에 성대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타임스스퀘어에 오기 위해 미국 서부에서 출발해 대륙을 횡단했다고 합니다.

녹취> 테레사 / 뉴욕 시민
"우연히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재미있어 보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었고, 매년 이 행사를 기대합니다."

새해까지 아직 며칠 남았지만, 전광판이 도착하자 시민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전광판은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 광장에 잠시 전시됐다가 새해 맞이 행사 때 건물 꼭대기에 놓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5. 에펠탑에 찾아온 산타클로스
지난 주말 세계 곳곳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에펠탑에 산타클로스가 방문했는데요.
지상 59m 에펠탑 테라스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마련됐고, 산타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곳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녹취> 에펠탑 산타클로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아주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방문객들은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또 이곳 마켓에서 크리스마스 음식을 즐기며 현지 특산품도 구매했는데요.
에펠탑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녹취> 이사레 / 파리 시민
"산타클로스가 평소에 이곳에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요. 에펠탑에서 산타클로스를 본 것은 놀라운 일이에요."

녹취> 베팀 / 파리 관광객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기분이 좋고, 모두가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의 분위기가 정말로 멋지다고 느낍니다."

산타와 함께하는 에펠탑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1월 15일까지 에펠탑 개장 시간 동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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