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을 이어갑니다.
다음 달까지 약 300억 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이어가고, 올 상반기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매달 개최합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정부는 지난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작황 부진 등으로 가격이 높은 사과와 배의 비축물량을 확대했습니다.
정부할인지원율도 최대 40%로 확대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가격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이 결과, 설 명절 기간 16개 성수품 가격은 전년 대비 3.2%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김병환 / 기획재정부 1차관
"정부는 지난주까지 3주간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였습니다."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장소: 15일, 정부서울청사)
하지만 설 이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상승이 이어졌고, 정부는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까지 약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이어갑니다.
할인지원을 통해 과일과 오징어 등 물가불안 품목을 최대 40~50% 할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 수산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도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매달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파 3천 톤과 수입 과일 30만 톤 등 할당 관세 물량을 신속히 도입하고, 배추와 무 8천 톤을 추가 비축해 수급 불안에 대비합니다.
녹취> 김병환 / 기획재정부 1차관
"3~4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계속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 방향 관련 후속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을 위해 약속한 20만 원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오는 21일부터 신청을 받아 3월 초부터 지원합니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 역시 연 매출 8천만 원에서 1억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시행령 개정절차는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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