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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우려"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IAEA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우려"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4.16 17:37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IAEA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우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은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대응을 검토하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그로시 총장은 항상 그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극도로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전날 안보상의 고려를 이유로 자국의 핵 시설을 폐쇄했다가 이날 다시 열었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물론 우리는 항상 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란에 있는 우리 사찰단이 어제 이란 정부로부터 통보를 받았고, 우리가 매일 사찰하고 있는 모든 핵 시설은 보안상의 이유로 폐쇄됐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은 상황이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이란 핵시설에 접근하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은 현지시간 16일 현지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독일, '임신 12주 이내 낙태' 허용 추진
독일 정부가 임신 12주 이내 낙태 금지 조항을 형법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인데요.
하지만 정부 내 이견과 사회적 합의 과정 등이 필요해 법 개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독일 '재생산 자기결정·생식의학 위원회'는 현지시간 15일 임신 12주 이내 낙태를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지난해 법학·윤리학·의학 전문가 18명으로 위원회를 꾸려 낙태 처벌 여부와 범위를 재검토해달라고 의뢰했는데요.
콘스탄츠대학의 형법 전문가 리아네 뵈르너는 초기 낙태를 기본적으로 불법으로 보는 견해는 유지될 수 없다며,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아네 뵈르너 / 재생산 자기결정·생식의학 위원회 위원
"임신을 지속하는 것이 임신한 여성에게 비합리적인 상황일 때, 임신을 계속해야 할 의무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낙태는 합법적이어야 하죠. 임신한 여성은 자기 결정적이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낙태로부터 보호되어야 합니다."

현행 독일 형법은 임신중절을 집도한 의사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 임신부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했는데요.
이번 권고안에 따르면 임신 12주 이내에 지정된 기관에서 상담을 거쳐 낙태하면 처벌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회적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연립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기 때문에, 법률 개정이 빠르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3. 산호초 백화 현상 가속화
지난해부터 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바다가 뜨거워 지면서 산호초 지역에서는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깊은 바닷속 산호초들이 새하얗게 변했는데요.
이 현상은 급격한 수온 변화로 산호와 공생하던 작은 조류들이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백화 현상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매일 역대 최고 일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지난달 극지방을 제외한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약 21도로, 역시 3월 기준으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더크 만젤로 /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 산호초 감시 조정관
"2023년 2월부터 전 세계 최소 5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심각한 산호 백화 현상이 보고됐습니다. 공간적으로 광범위하며, 여러 국가에 걸쳐 대부분의 해양 유역에서 발생한 것이죠."

한편 산호는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녹취> 데이비드 오부라 / 산호초 연구원
"우리는 산호를 잃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산호를 잃게 될 것입니다. 수천 명, 수만 명의 사람들이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생태계를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지속되면 산호가 대규모로 폐사할 수도 있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성소수자를 위한 공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는 아주 유명한 성소수자 극단이 있는데요.
극단 구성원들이 성소수자를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대에 등장하는 공주와 마녀 모두 꽤 큰 체격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들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유명 성소수자 극단 '조지의 친구들'입니다.
극단 '조지의 친구들'은 2010년부터 극장을 돌아다니며 각종 코미디 쇼와 연극을 펼쳤는데요.
많은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 수익은 모두 성소수자들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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