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지 앵커>
최근 드론 스포츠가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드론 축구와 드론 레이싱 대회가 전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계 드론 레이싱 1인자도 함께한 대회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 충남 공주시)

굉음과 불빛을 내며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는 드론볼, 축구공처럼 생긴 것이 박진감 넘치는데요.
드론볼끼리 격하게 부딪힐 때는 조종하는 선수들의 함성이 터집니다.

현장음>
"잘하고 있어~"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드론 축구 경기.
수비수 네 명에 공격수 한 명 등 5명씩으로 구성된 두 팀이 3m 공중에서 움직이는 드론볼을 조종하며 겨루는데요.
13m 떨어진 양편 원형 골대에 드론볼이 통과하면 득점을 올리는 방식, 지켜보는 관중들은 마냥 재미를 느낍니다.

인터뷰> 황유민 / 세종 한결초 5학년
"드론 축구가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쳐서 재미있었어요."

드론 축구 선수도 빠르게 펼쳐지는 경기 묘미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유지연 / 한국영상대 학생 선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빠른 스피드로 인해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최연소 어린이 참가자는 드론볼 공격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윤호 / 드론 축구 선수
"골 넣는 재미, (드론볼을) 밀어 쳐서 골 넣는 즐거움 그런 게 있어요."

충청남도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한 이번 드론 축구대회.
경기는 3분씩 세 차례, 심판은 주심과 선심 2명, 기록 2명으로 짜여져 있는데요.
국내 드론 축구팀은 전국에 모두 2천 5백 개에 선수는 3만 명, 이번 대회에는 32개 일반팀과 12개 유소년팀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수 / 대한드론축구협회 사무국장
"전문적인 프로선수단 8개 팀이 창단돼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리고 직업적으로 아주 전망이 좋은 드론 레포츠 중의 하나입니다."

시작 벨 소리가 나자 드론이 공중으로 쌩쌩 신나게 달려나갑니다.
개인전인 드론 레이싱 경기도 펼쳐졌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해 4명이 참가한 본선 경기.
선수들이 고글이나 모니터를 통해 화면을 보면서 드론을 조종하는데요.
손놀림이 쉴 새 없이 빨라집니다.
드론 레이싱은 속도와 안정감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요.
참가자나 관람객 모두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이충희 / 드론 레이싱 성인 참가자
"(시속) 100km 넘게 달리는 스피드가 너무 기분 좋고 두 번째는 몸이 다치지를 않아요."

드론 레이싱 경기장은 가로 70m, 세로 50m 크기.
깃발과 게이트 등 10여 가지 장애물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드론이 우승하는데요.
세계 드론 레이싱 1인자인 김민찬 선수도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찬 / 세계 드론 레이싱 1인자
"정말 생동감 있고 굉장히 스릴 넘치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드론 레이싱 심판은 6명, 경기 코스에 맞게 제대로 하는지를 판단합니다.
드론 레이싱 동호인은 전국에 8만 명으로 이번 대회에는 110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이정기 / 드론 레이싱 성인 참가자
"유명하신 분들도 많이 와서 구경거리가 많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

이번 드론 레이싱 경기 참가자는 성인이 30%, 학생이 70%를 차지했는데요.
이같은 점을 고려해 지자체나 교육청의 관심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구 / 드론 레이싱 감독
"이것을 스포츠로 인정해 주고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고 장벽이 높지 않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현재 정부는 드론 레저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는 상황, 국내 드론 스포츠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공중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면서 시선을 한껏 사로잡는 드론 스포츠, 새로운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국내 확산 열기가 얼마나 더 뜨거워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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