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 중 한 곳인데요.
이에 따라 노년층이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하하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장소: 하하센터 신평 / 부산시 사하구)
부산 사하구의 신평역사 2층에 있는 공간, 신중년 어르신들의 배움 열기가 가득합니다.
공부 모임은 영어 교실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책을 읽고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서근환 / 부산시 사하구
"좋은 강의장이 있어서 시설도 너무 좋습니다. 외국에 나가 연수받듯이 일주일에 한 번씩 하하센터에 와서 잘 공부하고 있습니다. 프리 토킹과 작문 배우고..."
인터뷰> 김윤혜 / 부산시 사하구
"자유롭게 영어로 토의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임입니다. 신평역사에 있다 보니까 접근성도 좋고 굉장히 시설이 편리하며 깨끗한데 직원분도 친절해서..."
하하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예술 활동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함께 모여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화음을 맞춰가는 합창단의 연습 모습에 활력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최연숙 / 부산시 사하구
"하하센터가 생기니까 여기 와서 (합창단원을) 다시 모아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이 공간은 너무 음악실도 잘 되어 있으니까 저희가 모여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귀순 / 부산시 사하구
"창단된 지 11년 된 합창단입니다. 지휘자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작은 한걸음의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일념으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지하철 역사 안에 위치해있고 접근성이 좋고 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는,
김도형 국민기자
"이곳 하하센터는 활동적인 장노년을 위한 사회적 문화공간인데요. 이웃과 함께 공부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는 소통 공간입니다."
하하센터는 단지 동아리 활동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공유 오피스에서 개인 업무를 볼 수 있고 스마트 기기로 놀이를 하면서 치매 예방과 인지 감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지역의 기관·대학과 협업을 통해 표정 관리에서 식단까지 다양한 맞춤형 강좌를 운영하고,
현장음>
"어떻게 하면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안경을) 쓸 수 있을까 이런 팁을 어느 정도 드리고자 하는 것이고요."
인근의 치과와 안과 병원 등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한국 / 부산 'ㄱ' 안과 센터장
"눈에 대해서 몰랐던 상식을 (배우고) 관리를 잘함으로써 우리가 노년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강의 호응이 너무 좋아서 뜨겁게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하하센터를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은 정보를 (얻어서) 건강 관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하하센터는 신노년세대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 해운대 재송에 이어 사하구 신평역에 2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명옥 / 부산시 사하구 복지사업과장
"사하구 하하센터는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께서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삶의 활력도 찾도록 하는 것을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취재: 김도형 국민기자)
부산시는 내년 5월까지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는 접근성이 좋은 동래구 복산동 행정복지센터에 3번째 하하센터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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